윤 "박정희, '잘 살아보세' 국민 의지 이끈 위대한 지도자…새마을정신 되새겨야"(종합)

기사등록 2023/11/12 16:26:56

최종수정 2023/11/12 16:34:05

윤 대통령 새마을지도자대회 참석 축사서

"새마을정신으로 비약적 성장 다시 이뤄야"

"청년들이 글로벌 연대 더 튼튼하게 할 것"

[고양=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서 축사를 마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11.12. chocrystal@newsis.com
[고양=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서 축사를 마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1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새마을운동 행사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고도 성장은 '잘 살아보세'라는 국민의 의지와 이 의지를 잘 이끌어준 위대한 지도자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새마을운동을 이끈 박정희 전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평가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이날 청년 새마을연합회 출범을 알리는 '청년의 약속'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계자 70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그동안의 눈부신 성장과 번영은 '우리도 한 번 잘 살아 보세'라는 국민들의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의지와 신념을 이끌어준 위대한 지도자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새마을운동을 이끈 박정희 전 대통령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공식석상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자주 언급하며 존경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대구경북에서 흔들리는 보수층을 달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됐다.

지난달 27일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박정희 대통령께서 '하면 된다'는 기치로 우리 국민을 하나로 모아, 이 나라의 산업화를 강력히 추진했다"고 했다.

이달 7일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를 방문해 "박정희 대통령 시절 당시 국정운영을 되돌아보면서 배울 점은 지금 국정에도 반영하고 있다"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말했다.
[고양=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 입장하며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11.12. chocrystal@newsis.com
[고양=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 입장하며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11.12. [email protected]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수 십 년째 상시화된 우리나라의 저성장은 심각한 저출산과 사회 갈등을 빚어내고 이로 인해 저성장의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과거의 비약적 성장을 다시 이루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 고도성장을 일궈낸 바로 이 새마을정신을 지금 되새겨 혁신과 창의로 뭉쳐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청년'의 역할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전국 청년 새마을 연합회가 발족돼 새마을 운동이 청년 미래세대로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기쁘고 고무적인 일"이라며 "우리 청년들이 새마을 운동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에 뛰어든 우리 청년들이 글로벌 연대를 더욱 튼튼하게 해 줄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과거 마을 개량과 농촌 혁신을 선도한 새마을운동이 이제 고도산업사회에서 도시와 직장과 산업체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운동으로 발전하고 이러한 혁신 운동이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되어 대한민국을 글로벌중추국가로 우뚝 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마을 운동을 바탕으로 과거 고도성장의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어내고, 그 영광을 재현하자"고 제안했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최경옥 전남 새마을부녀회장 등 4명에게 새마을훈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여성의 안전한 귀갓길 등을 위한 방범활동은 '안심순찰대', 독거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인 '고부나들이' 등의 활동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 대통령은 을문고 관리 및 작은도서관 개관 등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은 김성희 새마을문고중앙회 대구시서구지부회장 등 5명에게는 새마을포장을, 임명률 등 2명에게는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곽대훈 중앙회장을 비롯해 전국 광역시·도지부 회장 등이 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함께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조상명 국민통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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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박정희, '잘 살아보세' 국민 의지 이끈 위대한 지도자…새마을정신 되새겨야"(종합)

기사등록 2023/11/12 16:26:56 최초수정 2023/11/12 16: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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