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 내 응급환자 구급이송 등 대응태세 확립
시험장 주변 소음 최소화 위해 사이렌 울림 자제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소방청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오는 16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긴급대응태세를 확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수능이 실시됨에 따라 시험 당일 화재 등 재난 발생에 대비해 전국 소방관서는 즉시 대응태세를 유지한다.
소방청은 지자체, 경찰, 전기·가스 등 유관기관과 긴급 출동 및 지원체계를 구축해 중요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갖춘다.
또 영어 듣기평가 등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주변 소음 최소화를 위해 시험장 주변을 지날 때 소방차량 사이렌 울림을 자제한다.
아울러 불시 정전 등 돌발상황에 대비해 승강기 고립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즉시 구조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119구급차는 수험생 등굣길 또는 시험장 내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대응태세를 강화한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준비한 실력을 차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전국 240개의 소방관서 모두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시험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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