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교육경비보조 174억 편성, 시의회 제출…2023년 대비 28억 증가
지원 부문도 늘려, 5개→9개…학교시설 개방에 따른 인건비 지원 등 추가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지역 내 학교에 대한 예산지원 규모를 대폭 늘리고 학교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원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8일 단원구청 단원홀에서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교육경비 보조사업 담당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가 구상하고 있는 내년도 교육경비 지원 내용과 운영방안,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내년도 안산교육지원청과 초·중·고등학교의 교육경비 보조를 위해 174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 예산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보다 28억원 정도 늘어난 규모다.
지원 분야도 기존 5개 분야에서 9개 분야로 확대했다.
미래유치원 지원, 다문화어울림 지원, 특성화고 인재육성 지원, 해양안전체험 지원, 대부도 지역특화 프로그램 지원 등 기존 지원 프로그램에 더해 학교시설 개방에 따른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특성화고 실습기자재 현대화 사업, 학생 맞춤형 교육모델학교 구축, 인구교육 등 4개 분야를 추가했다. 안산교육지원청의 지원 요청을 대폭 수용한 결과다.
시는 이달 말까지 분야별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현장실사와 교육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지원학교 및 사업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내년 2월부터 학교별·사업별로 보조금을 교부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미래세대를 키우는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며 “교육경비가 공교육을 강화하고 학교 경쟁력을 높이는 마중물이 돼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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