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사태' 라덕연, 718억원대 조세포탈 혐의 추가 기소

기사등록 2023/11/08 18:41:57

최종수정 2023/11/08 22:13:29

주가조작 과정에서 사업소득 숨겨 조세포탈

라덕연, 30억원 원천징수의무 불이행 혐의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검찰이 8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 핵심인 라덕연(41) 호안 대표 일당을 조세포탈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2023.05.1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검찰이 8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 핵심인 라덕연(41) 호안 대표 일당을 조세포탈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2023.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검찰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 핵심인 라덕연(41) 전 호안 대표 일당을 700억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하동우)는 8일 라 전 대표와 변모(40) 호안 대표, 프로골퍼 출신 안모(32)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무등록 투자일임업과 시세조종 등 범행 과정에서 사업소득을 은닉해 소득세·부가가치세 등 718억원 상당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라 전 대표는 2020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무등록 투자일임업을 운영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투자자 유치에 따른 영업비와 이자를 지급하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합계 30억원 상당 세액에 대한 원천징수를 하지 않은 혐의(조세범처벌법 위반)도 받는다.

검찰은 앞서 지난 4월 발생한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지난 5월 라 전 대표 등 15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한 바 있다.

검찰은 이들이 투자자들로부터 수수료·수익금을 정산받는 과정에서 ▲광고·컨설팅 제공 등 명목 위장법인 이용 ▲현금·차명계좌 이용 ▲미술품·상품권 판매 관련 거래처 이용 ▲매출영업비와 상계 등 부정한 수법으로 범죄수익을 은닉하고, 그 과정에서 거액의 소득세와 부가가치세를 포탈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주가조작 일당에 대한 수사 초기부터 서울지방국세청과 긴밀히 협업하여 조세포탈 범행 전모를 규명했다"며 "금융·증권범죄로 얻은 불법수익을 철저히 박탈하기 위하여 조세포탈 등 관련 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끝까지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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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사태' 라덕연, 718억원대 조세포탈 혐의 추가 기소

기사등록 2023/11/08 18:41:57 최초수정 2023/11/08 22: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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