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본사 백모 전무 검찰 출석
檢 압수수색 이후 첫 임원 조사
노조 탈퇴 종용 개입 여부 확인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SPC그룹 자회사에서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의 노조 탈퇴를 종용했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본사 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지난달 30일 압수수색 진행 중인 서울 서초구 SPC본사. 2023.10.30.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0/30/NISI20231030_0020109183_web.jpg?rnd=20231030145806)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SPC그룹 자회사에서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의 노조 탈퇴를 종용했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본사 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지난달 30일 압수수색 진행 중인 서울 서초구 SPC본사. 2023.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SPC그룹 자회사에서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의 노조 탈퇴를 종용했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본사 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백모 SPC그룹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백 전무는 지난달 30일 이뤄진 SPC 본사 압수수색 대상 임원 중 한 명이다.
검찰은 SPC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혐의(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채용과 양성 등을 담당하는 업체다.
검찰이 SPC 본사 임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백 전무를 대상으로 노조 탈퇴 종용에 본사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지난달 12일 SPC 본사와 PB파트너즈 본사, PB파트너즈 임원 정모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같은 달 24일 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SPC 본사 서버실과 허영인 SPC그룹 회장 및 백 전무 등 임원 3명의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앞서 고용부 성남지청은 황재복 PB파트너즈 대표이사와 전·현직 임원 4명, 사업부장 6명, 중간관리자 17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현재까지 30여명의 관계자를 관련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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