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코마' '라인 망가' 일본 평정…전 세계 매출 1~2위
'네이버 웹툰' 미국서 인기…'카카오페이지' 한국 1위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한국산 만화·웹툰·웹소설 플랫폼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픽코마, 라인 망가, 네이버 웹툰, 카카오페이지가 전 세계 도서 카테고리 앱 매출 상위권을 싹쓸이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전 세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통합 기준 도서 앱 매출 순위에서 픽코마가 1위, 라인 망가가 2위, 네이버 웹툰이 4위, 카카오페이지가 5위를 차지했다.
픽코마와 라인 망가는 일본 시장에서 매출의 대부분을 창출하고 있다. 그런데도 두 플랫폼이 전 세계 도서 앱 매출 1~2위를 차지한 것은 만화, 웹툰, 웹소설 분야에서 일본 독자들의 높은 소비력을 보여준다.
픽코마는 2016년 일본 시장에 처음 출시된 후 지금까지 약 26억 달러(3조 4112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픽코마 전체 매출 중 99.8%가 일본 시장에서 발생한 매출로 집계됐다. 2013년 일본에 출시된 라인 망가도 일본 내에서만 약 24억 달러(3조 1488억 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특히 픽코마는 '기다리면 무료'라는 수익화 모델이 적중했다. 이 모델은 사용자가 23시간 기다리면 다음 에피소드를 무료로 읽을 수 있어서 각 콘텐츠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기다리지 않고 계속해서 콘텐츠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용자에게 코인 결제를 유도하며 매출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픽코마는 일본 시장에서 주요 모바일 게임을 제치고 전 카테고리 기준 매출 1위라는 위업도 달성했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몬스터 스트라이크'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페이트/그랜드 오더'를 제쳤다. 라인 망가도 5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센서타워 보고서는 "인기 콘텐츠를 독점 선공개하는 방식 또한 유저를 픽코마에 유입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픽코마는 높은 충성도를 보이는 탄탄한 사용자 기반도 자랑한다"고 분석했다.
8일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전 세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통합 기준 도서 앱 매출 순위에서 픽코마가 1위, 라인 망가가 2위, 네이버 웹툰이 4위, 카카오페이지가 5위를 차지했다.
'픽코마' '라인 망가' 일본 평정…전 세계 매출 1~2위 원동력
픽코마는 2016년 일본 시장에 처음 출시된 후 지금까지 약 26억 달러(3조 4112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픽코마 전체 매출 중 99.8%가 일본 시장에서 발생한 매출로 집계됐다. 2013년 일본에 출시된 라인 망가도 일본 내에서만 약 24억 달러(3조 1488억 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특히 픽코마는 '기다리면 무료'라는 수익화 모델이 적중했다. 이 모델은 사용자가 23시간 기다리면 다음 에피소드를 무료로 읽을 수 있어서 각 콘텐츠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기다리지 않고 계속해서 콘텐츠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용자에게 코인 결제를 유도하며 매출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픽코마는 일본 시장에서 주요 모바일 게임을 제치고 전 카테고리 기준 매출 1위라는 위업도 달성했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몬스터 스트라이크'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페이트/그랜드 오더'를 제쳤다. 라인 망가도 5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센서타워 보고서는 "인기 콘텐츠를 독점 선공개하는 방식 또한 유저를 픽코마에 유입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픽코마는 높은 충성도를 보이는 탄탄한 사용자 기반도 자랑한다"고 분석했다.
'네이버 웹툰' 한국 넘어 미국…'카카오페이지' 한국 1위
특히 네이버 웹툰은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 두각을 보였다. 네이버 웹툰은 글로벌 누적 매출액 약 6억 6000만 달러(8659억 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국 매출이 36.9%를 차지했다. 오히려 한국 매출 비중 35.4% 보다 높았다.
네이버 웹툰이 미국 시장에서 흥행할 수 있었던 요인은 'DC 코믹스', '던전 앤 드래곤' 등 유명 IP(지식재산권)와의 독점 협업을 진행하며 대중성을 확보해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페이지는 한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같은 카카오 식구인 픽코마가 일본을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지는 2013년 출시 후 누적 매출액이 약 3억 달러(3936억 원)에 달했다. 이 중 97.3%가 한국 시장에서 발생했다.
카카오페이지는 한국 시장 도서 카테고리 기준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한국 매출이 85%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픽코마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된 '기다리면 무료'와 같은 수익화 모델을 갖고 있다.
센서타워 보고서는 "네이버 웹툰이 미국 시장에서 흥행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보다 네이버 웹툰이 제공하는 웹툰 콘텐츠가 현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데 있다"면서 "카카오페이지의 본질적인 경쟁력 역시 양질의 콘텐츠"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