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미국 샌디에이고시와 교류 협력 증진 협약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미국 샌디에이고시와 경제발전·우호 증진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 베트남 투저우못시와 우호 협력 강화에 합의하는 등 세계 경제의 문을 노크하고 있다.
7일 시흥시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빈증성의 투저우못시 대표단과 우호 교류 협의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대표단은 투저우못시의 응웬 반 동 당서기장과 보 찌 타잉 인민위원회 의 부시장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간담회에서 양측은 우호 교류 추진 협의, 기업 투자유치 홍보, 거북섬·시화호 환경 관광 등 다양한 분야를 놓고,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됐다. 특히 양측은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째로 지난달 2일 시흥시에 ‘양 도시간 협력 협정’을 위한 초청을 요청했고 시흥시는 이에 응했다. 이어 지난 6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방문이 양 도시 간의 교류 협력에 물꼬가 트이기를 기대한다”라고 했고, 응웬 반 동 당서기장은 “적극적인 협력으로 투저우못시와 시흥시의 우호 관계가 한층 돈돈해지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방문단은 시흥시 관내 우수기업을 견학하고, 거북섬 웨이브파크를 찾는 등 시흥시 곳곳을 시찰했다. 이에 시흥시는 상호 충분한 교류와 이해를 통한 유대감을 형성한 후 투저우못시와 우호 교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빈즈성은 2050년까지 총면적 243㎢ 규모 46개 산업단지 공급을 확정한 가운데 개발을 위한 100㎢ 규모 토지를 우선 확보한 상태로, 해당부지에 15개 산업단지를 개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앞서 시흥시는 지난 2일 미국 샌디에이고시 토드 글로리아(Todd Gloria) 시장 등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 41명과 만나 양 도시 간 교류 협력 및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우호 증진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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