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뉴시스]서희원 기자 = 경남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7일 적중면 합천동부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2023년 공공비축미곡에 대한 첫 수매를 시작하고 초매식을 가졌다.
이날 진행된 초매식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조삼술 합천군의회 의장, 이채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합천사무소장 등 유관기관 약 60여명이 참석해 올해도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공공비축미 매입이 완료될 수 있도록 기원했다.
합천군에 따르면 7일부터 12월 7일까지 올해 공공비축미곡에 대한 수매가 관내 매입장소 약 115개소에서 한달여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 건조벼 매입량은 작년대비 대폭 감소했으나 건조벼 약 7802t과 지난 5일까지 진행된 산물벼 약 488t을 포함해 총 8290t이 매입될 예정이다. 이는 경남 시군 중 가장 많은 양이다.
매입품종은 새일미와 해담벼이며,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하는 23년 10월~12월 수확기 전국 평균 쌀값을 조곡으로 환산해 결정된다.
매입대금은 농가의 가계부담을 덜기 위해 수매 직후 중간정산금으로 40kg 1포당 3만원이 지급되며 최종 매입가격이 확정되면 연말까지 차액을 지급받게 된다.
한편 이날 진행된 초매식과 함께 매년 감소하고 있는 우리쌀 소비량을 확대하기 위한 합천동부농협과 합천군 주관의 ‘우리쌀 소비촉진’관련 행사가 함께 개최됐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올해 벼 수확량 및 공공비축미 매입량의 감소 등 많은 어려움 속에도 합천군 영농활동에 최선을 다해주신 우리 농업인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매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으며, 합천군에서는 쌀값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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