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 안전성 정상회의 성과 발표…영·미와 정책 공유
EU·영국·사우디 등과 AI 정책 공조 약속…韓 리더십 발휘 요청도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우리나라가 향후 진행될 인공지능(AI) 정상회의의 공동 주최국을 맡으며 초거대 AI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게 됐다. 다음 AI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글로벌 AI 규범 논의의 중심에 나선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2일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 성과를 7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AI 안전성 정상회의는 지난 6월 영-미 정상회담 결과로 AI의 잠재적 혜택을 전 세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하면서 인류에 미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영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과기정통부는 AI 안전성 정상회의 참석 성과를 3가지로 요약해 발표했다. 첫 번째 성과로는 미·영·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AI 거버넌스 추진 동향을 파악하고, 국제사회에 우리의 디지털 권리장전 등 정책 소개와 협력을 약속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영국의 수낙 총리와 미국 해리스 부통령은 AI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각각 자국 내에 AI 안전 연구소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유럽연합은 12월 초 AI 법안 제정을 목표로 협의를 추진 중인 사실을 공유했다.
특히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AI·디지털 시대가 나아갈 방향으로 자유·공정·안전·혁신·연대라는 5가지 원칙을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각 국 정상에 공유했다. 또한 한국이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엔 내 국제기구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두 번째로 한국이 차기 정상회의의 공동 주최국으로서 장관회의 세션의 기조발언, 마무리발언 등을 담당하며 초거대 AI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재확인시켰다. 차기 정상회의는 6개월 뒤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미니 정상회의로, 1차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를 중간 점검하고 2차 정상회의 의제 설정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정상회의 중반 이후 많은 국가로부터 면담 요청이 쇄도하면서 한국이 국제규범 형성 및 거버넌스 구축에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는 요청을 전했다고 밝혔다. 특히 각국은 한국이 차기 회의 의장국으로서 적극적으로 추가 의제를 발굴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의 막대한 전력소요 및 탄소배출에 대응한 저전력·저에너지 AI반도체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많은 국가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성과는 AI 안전성 정상회의 기간 동안 유럽연합, 영국, 호주, 싱가포르, 네덜란드, 스위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국가를 비롯하여 유엔, 앨런튜링 연구소 등 연구소 등 기관과 양자 면담을 진행하고 정책 공조를 약속했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의 AI 규범 정책이 산업의 성장을 위축시키지 않으면서 필요 최소한의 규제를 신설하고자 하는 입장임을 공유하고, 양국 간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전반의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그밖에 스위스를 대상으로 부산 엑스포 관련 지지를 요청했으며, 세계 최고 AI 연구소로 불리는 앨런튜링 연구소를 방문해 국제 공동연구 등 협력방안을 모색해나가기로 하였다는 점을 성과로 강조했다.
이종호 장관은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가 전 세계 28개국 및 주요 디지털 기업, 석학 등이 대부분 참여한 행사로 성황리에 개최됐다"며 "글로벌 AI 논의를 주도하는 대표 인사들이 모이는 차기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대한민국이 중심이 되어 진행한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AI 정책의 주무부처로서 6개월 후 개최될 미니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이 영국과 차기 AI 안전성 정상회의 공동 주최국으로서 국제사회 AI 규범 논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2일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 성과를 7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AI 안전성 정상회의는 지난 6월 영-미 정상회담 결과로 AI의 잠재적 혜택을 전 세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하면서 인류에 미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영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과기정통부는 AI 안전성 정상회의 참석 성과를 3가지로 요약해 발표했다. 첫 번째 성과로는 미·영·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AI 거버넌스 추진 동향을 파악하고, 국제사회에 우리의 디지털 권리장전 등 정책 소개와 협력을 약속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영국의 수낙 총리와 미국 해리스 부통령은 AI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각각 자국 내에 AI 안전 연구소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유럽연합은 12월 초 AI 법안 제정을 목표로 협의를 추진 중인 사실을 공유했다.
특히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AI·디지털 시대가 나아갈 방향으로 자유·공정·안전·혁신·연대라는 5가지 원칙을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각 국 정상에 공유했다. 또한 한국이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엔 내 국제기구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두 번째로 한국이 차기 정상회의의 공동 주최국으로서 장관회의 세션의 기조발언, 마무리발언 등을 담당하며 초거대 AI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재확인시켰다. 차기 정상회의는 6개월 뒤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미니 정상회의로, 1차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를 중간 점검하고 2차 정상회의 의제 설정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정상회의 중반 이후 많은 국가로부터 면담 요청이 쇄도하면서 한국이 국제규범 형성 및 거버넌스 구축에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는 요청을 전했다고 밝혔다. 특히 각국은 한국이 차기 회의 의장국으로서 적극적으로 추가 의제를 발굴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의 막대한 전력소요 및 탄소배출에 대응한 저전력·저에너지 AI반도체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많은 국가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성과는 AI 안전성 정상회의 기간 동안 유럽연합, 영국, 호주, 싱가포르, 네덜란드, 스위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국가를 비롯하여 유엔, 앨런튜링 연구소 등 연구소 등 기관과 양자 면담을 진행하고 정책 공조를 약속했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의 AI 규범 정책이 산업의 성장을 위축시키지 않으면서 필요 최소한의 규제를 신설하고자 하는 입장임을 공유하고, 양국 간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전반의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그밖에 스위스를 대상으로 부산 엑스포 관련 지지를 요청했으며, 세계 최고 AI 연구소로 불리는 앨런튜링 연구소를 방문해 국제 공동연구 등 협력방안을 모색해나가기로 하였다는 점을 성과로 강조했다.
이종호 장관은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가 전 세계 28개국 및 주요 디지털 기업, 석학 등이 대부분 참여한 행사로 성황리에 개최됐다"며 "글로벌 AI 논의를 주도하는 대표 인사들이 모이는 차기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대한민국이 중심이 되어 진행한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AI 정책의 주무부처로서 6개월 후 개최될 미니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이 영국과 차기 AI 안전성 정상회의 공동 주최국으로서 국제사회 AI 규범 논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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