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의 사기 공범으로 고소를 당한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남씨는 6일 오후 2시20분께부터 이날 밤 0시8분께까지 경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남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 연인 전청조씨와의 공모 의혹을 받고 있다.
조사를 마친 남씨는 "전씨의 사기 범행은 정말 몰랐나" "전씨로부터 선물을 받을 때 사기 피해금이란 것은 몰랐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했다.
남씨 측 법률대리인은 "그동안 전씨를 고소한 15명은 남씨를 고소하지 않았다. 전씨의 단독 범행이 명백하기 때문"이라며 "11억원 이상 사기를 당한 전문직 부부가 최근 유일하게 남씨를 공범으로 고소해 자동으로 입건돼 오늘 조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