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북구보건소는 제2호 치매안심마을로 농소2동 '신기마을'을 지정하고, 치매 예방과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보건복지부 정책사업의 하나로, 치매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바탕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이다.
북구에서는 지난 2019년 강동동 남정자마을 지정에 이어 두 번째다.
치매안심마을에서는 마을 어르신 전수 치매검진, 주민 치매인식도 조사, 우리마을 총명당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장비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인지훈련 교구공간 설치 등의 치매안심 환경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또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와 알쓸신기(알아두면 쓸모있는 신기마을 봉사단)를 구성했으며, 향후 치매극복 선도단체와 치매안심 가맹점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특히 제2호 치매안심마을인 신기마을에서는 보건복지부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 공모사업으로 '치매 愛 한마음 합창단'도 운영한다.
'치매 愛 한마음 합창단'은 신기마을과 이웃마을인 농소1동 차일마을 어르신, 지역주민 40여 명이 함께 각 경로당에서 주 1회 가곡과 트로트 등의 노래를 배우며 우울감 해소를 통한 인지기능 증진을 도모하는 특화 프로그램이다.
북구치매안심센터는 다음달 중 제2호 치매안심마을 선포식을 열고, 연말에는 '치매 愛 한마음 합창단' 공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2호 치매안심마을 지정 및 공모사업 운영으로 지역사회에서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어우러져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치매 예방사업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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