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등 국악발전 기여 공로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는 국악 발전에 뛰어난 공적을 보인 국악인을 발굴·시상하는 임방울국악상 본상 수상자로 모보경(59·전북)씨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장래가 유망한 45세 이하 국악인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에는 김승호(42·광주)씨를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광주시장상과 함께 2024 문화예술창작지원금으로 본상 1000만 원·특별상 500만원을 지원한다. 시상식은 이달 중 열린다.
본상 수상자인 모보경 명창은 전북도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로 서울국악예고를 졸업하고 1983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했다. 2000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명창 부문 대통령상 수상, 2009·2012·2021 국립극장 6시간 판소리 완창 공연 등 국악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폈다. 현재 전북도립국악원 판소리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별상 수상자인 김승호씨는 지역 대표 대금 연주가다. 광주예고와 전남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전남도립국악단·광주시립창극단 등에서 활동했다. 국내외 초청 공연, 축제 공연, 광주상설공연 50여 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33회 춘향국악대전·제15회 임방울국악제 기악부 대상 등 다수의 전국 경연대회에서 수상했다. 현재 김승호국악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역 출신인 국창 임방울 선생의 숭고한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0년부터 국악 발전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국악인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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