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미국 등 서방, 이스라엘에 무기 공급" 비난

기사등록 2023/11/06 00:51:26

최종수정 2023/11/06 06:07:29

[테헤란=AP/뉴시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테헤란의 혁명광장에서 열린 반이스라엘 집회에 참석해 희생된 팔레스타인 어린이 상징물들을 앞에 두고 가슴에 양손을 얹고 있다. 라이시 대통령은 “전 세계 사람들은 미국을 이스라엘의 공범으로 생각한다”라고 비난했다. 2023.10.19
[테헤란=AP/뉴시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테헤란의 혁명광장에서 열린 반이스라엘 집회에 참석해 희생된 팔레스타인 어린이 상징물들을 앞에 두고 가슴에 양손을 얹고 있다. 라이시 대통령은 “전 세계 사람들은 미국을 이스라엘의 공범으로 생각한다”라고 비난했다. 2023.10.1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가자지구를 폭격해 9500명 가까운 목숨을 빼앗은 이스라엘에 미국과 서방이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맹렬히 비난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전날 밤 요나스 가르 스토레 노르웨이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가자지구 상황과 분쟁 종식, 가자지구 포위 해제 등에 관해 협의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가자지구에서 자행하는 민간인 특히 어린이의 살해가 "끔찍하다"며 이는 명백한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라이시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국들이 이런 만행에 침묵하고 이스라엘에 무기를 지원하는 건 '이중잣대'이자 이스라엘의 범죄에 가담을 확인하는 증거라고 공격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가자지구에서 전쟁과 민간인 살육을 가능한 한 조속히 중단하고 가자지구 봉쇄를 즉각 해제, 더 많은 인도지원이 이뤄지도록 국제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토레 노르웨이 총리도 가자지구에서 진행하는 폭력과 분쟁 사태를 즉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르웨이와 이란이 외교채널을 활용해 협의하면서 분쟁 해결책을 찾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한 군사충돌로 인해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만 948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 쪽에서도 하마스 공격으로 1400여명이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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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미국 등 서방, 이스라엘에 무기 공급"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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