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수장, 가자지구 구급차 행렬 폭격에 "충격…즉시 휴전 촉구"[이-팔 전쟁]

기사등록 2023/11/04 10:50:05

최종수정 2023/11/04 10:55:30

이스라엘 폭격…15명 사망·60여명 부상

이스라엘 "하마스가 수송용으로 사용"

[제네바=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 수장이 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구급차 행렬이 폭격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완전히 충격받았다"며 즉시 휴전을 촉구했다. 사진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2023.11.04.
[제네바=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 수장이 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구급차 행렬이 폭격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완전히 충격받았다"며 즉시 휴전을 촉구했다. 사진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2023.11.04.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 수장이 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구급차 행렬이 폭격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완전히 충격받았다"며 즉시 휴전을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 인근에서 환자를 호송하던 구급차가 공격받아 사망·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에 완전히 충격 받았다"고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다시 강조하지만 환자와 의료진, (의료)시설, 구급차는 항상 보호받아야 한다"면서 "지금 당장 휴전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 가장 큰 병원인 알시파 병원 정문을 폭격했다고 하마스가 관리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혔다.

해당 공습으로 중상자 15~20명을 태워 남부 라파 국경 지역으로 향하던 구급차 행렬이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15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자국 전투기가 구급차를 공격한 사실을 시인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테러리스트와 무기 수송에 구급차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격으로 다수의 하마스 대원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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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수장, 가자지구 구급차 행렬 폭격에 "충격…즉시 휴전 촉구"[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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