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시·군, 소 럼피스킨병 '조기 종식' 총력 다짐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는 3일 해남군청에서 명창환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시군 부단체장 협력회의'를 열고 소 럼피스킨병 조기 종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회의에서 전남도는 핵심 안건으로 소 럼피스킨병의 확산 차단을 위한 집중 방제대책을 시군과 공유하고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강조했다.

명창환 부지사는 소 럼피스킨병의 도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거점 소독시설 운영을 강화하고 철저한 예찰활동을 위해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시군에 요청했다.

럼피스킨병 발생으로 소고기, 우유 소비심리 위축이 우려되는 만큼 전남산 축산물의 안정성을 적극 홍보할 것도 당부했다.

명 부지사는 또 '전세 사기 피해 도민 지원 안내·홍보', '가을철 산불방지 대응',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할인가맹점 발굴', '전남사랑·전남품愛 주소갖기 운동 홍보', '농촌공간 재구조화·재생계획 수립' 등 주요 현안을 전달하고 협조를 부탁했다.

도-시·군 간 현안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진군은 '청년 창농 지원을 위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확대'를 건의했고, 장성군은 '기업 유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투자유치 보조금 제도 개정'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중앙부처와 도의 당면 현안을 전달하고, 시군 건의·협조 사항 논의를 위해 정례적으로 부단체장 협력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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