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성안은 이준영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들이 미국 MP머티리얼즈(MP Materials)를 방문해 성안의 희토류 금속 구매 등 포괄적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성안은 MP머티리얼즈로부터 희토류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을 받아 NdPr 금속으로 제련하고 있다. NdPr 금속은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네오디뮴 영구자석의 주요 원료다.
이번 방문에서 성안은 MP머티리얼즈와 희토류 산화물 구매 뿐만 아니라 향후 두 회사의 희토류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성안은 지난 7월 MP머티리얼즈와 희토류 산화물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중 20t 규모 첫번째 NdPr 산화물 구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성안 관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마운틴패스(Mountain Pass) 광산과 희토류 산화물 제조 시설을 시찰해 공급받을 NdPr 산화물을 직접 확인했다"면서 "향후 희토류 금속은 물론 영구자석 분야 등까지 다양한 협력관계를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안은 다음 달부터 베트남 NdPr 금속 제련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에는 NdPr 금속을 국내외 판매할 계획으로 현재 다양한 업체들과 사전 협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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