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RT 이용객, 과반수 이상 '만족'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BRT 구간 이용 만족도를 묻는 설문 조사에서 대부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산발전시민재단이 발표한 'BRT구간 노선버스승객만족도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 845명 중 60.2%가 만족한다(매우 만족·만족)고 답했다.

불만족한다는 응답(불만족·매우 불만족)은 8.1%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31.7%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만족한다는 응답은 20대 66.0%, 30대 61.9%, 40대 51.2%, 50대 60.8%, 60대 이상 63.6%로 모든 연령층의 절반 이상이 BRT구간 이용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왔다.

성별로는 여성이 62.6%로 남성(55.9%)보다 좀 더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BRT 구간이용에 만족하는 이유는 ▲차량정체 없이 이동(65.7%) ▲유류비 절약 등 경제적 이득(15.8%) ▲편리한 이용환경(10.1%) ▲시내버스의 안전한 운행(6.2%) ▲환경오염개선에 도움(2.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BRT 구간 이용에 불만족하는 이유는 ▲승강장 환경·더위·추위 등 대기공간 불만족(35.8%) ▲안전성에 대한 우려(26.3%) ▲도시철도와의 환승 불편(15.8%) ▲승강장의 협소함(14.7%) ▲무정차 차량의 증가(7.4%) 순이었다.

최근 부산시가 도입한 대중교통 할인 정책인 동백패스의 인지도에 대해서는 ▲조금 알고 있음(31.4%) ▲잘 알고 있음(27.9%) ▲들어봄(23.4%) ▲잘 모름(12.1%) ▲전혀 모름(5.2%) 순으로 대부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부산시민 총 845명이 참여했으며 성별로는 남자 292명(34.6%)·여성 553명(65.4%), 연령별로는 20대 91명(10.8%)·30명 139명(16.4%)·40대 164명(19.4%)·50대 278명(32.9%)·60대 이상 173명(20.5%)이 설문 조사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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