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큘라, 남현희·전청조로 추정되는 사진 공개
"양심이 있다면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 다하길"
[서울=뉴시스]김찬호 리포터 = 유튜버 카라큘라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로 추정되는 이들의 사진을 공개하며 남현희 역시 공범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3일 유튜브 등에 따르면 1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탐정 유튜버 카라큘라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에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카라큘라가 올린 사진에는 남씨와 전씨로 보이는 이들이 세 명의 경호원에 둘러싸인 채 공연을 관람 중인 모습이 담겼다.
카라큘라는 "인천의 한 공연장에서 경호원들의 삼엄한 경호 속에 관람석에 앉아서 공연을 즐기는 저 모자 쓴 남자는 딱 봐도 전청조 같은데…"라고 했다.
이어 "그 옆에 다정하게 앉아 계신 여성분은 어디서 많이 뵌 분인데 누군지는 잘 모르겠다"며 "사기 친 돈으로 함께 호의호식하다 모든 게 밝혀지고 난 뒤 '난 몰랐다'는 눈물의 호소와 의혹을 제기하는 자들에게는 무더기 경찰 고소라…"고 덧붙였다.
남씨가 전씨의 사기 행각을 알면서도 사치를 누린 게 아니냐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카라큘라는 "화가 난 (남씨의) 일가친척들이 집으로 달려가 말싸움이 벌어지고 새벽 4시에 경찰이 출동할 만큼 난리가 났다더라"며 "혹시 벤틀리가 전청조가 사준 '올 캐쉬 현금 차량'인 걸 그동안 가족들에게 숨겼던 건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아주 조금의 양심이 있다면 피해자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며 "아직 늦지 않았다"고 전했다.
카라큘라는 앞선 지난달 30일부터 이 둘의 사건을 다루며 영상으로 만들어 왔다. 그러다 같은 달 31일 돌연 '가장 이득 본 사람은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면서 남씨 역시 공범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에 남씨는 "자신은 사기 행각과는 무관하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사기 공범 의혹을 반박했다.
남씨 측은 같은 달 28일 서울경찰청에 남와 전씨 등을 상대로 사기·사기미수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낸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 및 명예훼손 등이 혐의로 고소하며 대응에 나섰다.
◎튜브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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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리포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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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큘라가 올린 사진에는 남씨와 전씨로 보이는 이들이 세 명의 경호원에 둘러싸인 채 공연을 관람 중인 모습이 담겼다.
카라큘라는 "인천의 한 공연장에서 경호원들의 삼엄한 경호 속에 관람석에 앉아서 공연을 즐기는 저 모자 쓴 남자는 딱 봐도 전청조 같은데…"라고 했다.
이어 "그 옆에 다정하게 앉아 계신 여성분은 어디서 많이 뵌 분인데 누군지는 잘 모르겠다"며 "사기 친 돈으로 함께 호의호식하다 모든 게 밝혀지고 난 뒤 '난 몰랐다'는 눈물의 호소와 의혹을 제기하는 자들에게는 무더기 경찰 고소라…"고 덧붙였다.
남씨가 전씨의 사기 행각을 알면서도 사치를 누린 게 아니냐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카라큘라는 "화가 난 (남씨의) 일가친척들이 집으로 달려가 말싸움이 벌어지고 새벽 4시에 경찰이 출동할 만큼 난리가 났다더라"며 "혹시 벤틀리가 전청조가 사준 '올 캐쉬 현금 차량'인 걸 그동안 가족들에게 숨겼던 건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아주 조금의 양심이 있다면 피해자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며 "아직 늦지 않았다"고 전했다.
카라큘라는 앞선 지난달 30일부터 이 둘의 사건을 다루며 영상으로 만들어 왔다. 그러다 같은 달 31일 돌연 '가장 이득 본 사람은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면서 남씨 역시 공범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에 남씨는 "자신은 사기 행각과는 무관하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사기 공범 의혹을 반박했다.
남씨 측은 같은 달 28일 서울경찰청에 남와 전씨 등을 상대로 사기·사기미수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낸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 및 명예훼손 등이 혐의로 고소하며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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