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추가 금리인상 관측 후퇴에 1달러=150엔대 중반 상승 출발

기사등록 2023/11/03 09:59:10

최종수정 2023/11/03 10:31: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3일 미국 추가 금리인상 관측 후퇴에 장기금리가 계속 하락하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유입해 1달러=150엔대 중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25분 시점에 1달러=150.45~150.4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2엔, 0.01% 상승했다.

미국 장기금리는 전날 0.07% 떨어진 4.66%로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동안 0.27% 저하했다.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등으로 금리인상 국면의 종료가 가까워졌다는 전망이 커졌다.

2일 나온 미국 경제지표도 노동수급과 임금상승 압력의 완화를 나타냈다.

다만 전날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부담을 가하면서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0분 시점에는 0.01엔, 0.0% 내려간 1달러=150.48~150.5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50.40~150.50엔으로 전일에 비해 0.45엔 상승 출발했다.

앞서 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상승, 1일 대비 0.50엔 오른 1달러=150.40~150.5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금융긴축 장기화 관측이 후퇴함에 따라 장기금리가 내리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나타냈다.

상무부가 발표한 9월 제조업 신규수주는 6015억 달러로 전월보다 2.8% 늘어났다. 시장 예상 2.5% 증가를 상회하고 2021년 1월 3.8% 이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지난 1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7000건으로 전주보다 5000건 증가했다. 노동수급 핍박이 완화하면서 금융긴축 장기화에 대한 경계가 다소 누그러져 장기금리는 한때 4.6%대 전반까지 떨어졌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8분 시점에 1유로=159.73~159.75엔으로 전일보다 0.10엔 올랐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8분 시점에 1유로=1.0614~1.0616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6달러 밀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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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추가 금리인상 관측 후퇴에 1달러=150엔대 중반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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