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력산업 재도약 위한 신규사업 및 현안사업 국비 반영 건의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지난 2일 나동연 시장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실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실, 지역구 국회의원실을 차례로 방문해 주요 현안사업에 관해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국회 방문은 지난 8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면담, 9월 국회 신임 기획재정위원장 면담에 이어 본 사업 국비 확보를 위한 나 시장의 적극적인 행보다.
이번 방문은 내년도 국비 예산 증액을 위해 예산심의 일정에 앞서 선제적 대응차원이다. 나 시장은 면담 과정에서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국가적 관점과 지역적 관점에서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비 증액이 필요한 주요 사업으로는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개발·실증사업(30억원),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 산업생태계 활성화 사업(38억원), 양산도시철도 건설사업(651억원), 어곡공공폐수처리시설 고도처리시설 증설공사(13억원) 등이다.
또 북정배수구역 도시침수예방사업(165억원), 천연물안전관리원 구축사업(99.5억원), 통도사 극락암 선방(정수보각) 개축공사(3억4000만원), 홍룡사 대웅전 주변정비(3억6000만원), 미타암 공양간 건립(24억원) 등이다.
나 시장은 먼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수영(국민의힘, 부산 남구갑) 의원실과 최형두(국민의힘, 창원시마산합포구) 의원실을 방문해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 사업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항공용 실란트에 대한 기술개발 필요성과 지역 내 관련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고무, 화학, 플라스틱 등 양산시의 기존 주력산업 분야의 소재 연구에 연계 활용하고 관계기업의 지역 유치를 통해 지역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주항공·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은 우주항공·방산용으로 사용되는 첨단소재인 고기능 실란트의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시험인증센터를 구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이다. 3년간 국비 250억원 지방비 5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위원인 이달곤(국민의힘, 창원시 진해구) 의원실과 지역구 국회의원인 윤영석(국민의힘, 양산시갑) 의원실을 방문해 시가 추진 중인 핵심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구했다.
나동연 시장은 "양산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해 신성장 산업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내년도 국가 예산의 건전화 기조에 따라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지역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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