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크어사용국기구, 카자흐스탄서 3일 정상회의 개최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튀르크어사용국기구(OTS·Organization of Turkic States)가 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서 정상회의를 연다.

지난달 31일 OTS 사무국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의장국 카자흐스탄을 포함해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튀르키예 정상이 참석하는 제10차 OTS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주최한다.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비롯해 OTS 사무총장, 옵서버 국가(헝가리, 투르크메니스탄, 북키프로스) 정부 수반도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지역 문제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경제·무역·물류·관세 등 분야와 관련한 공식 문서에 조인할 예정이다. 각국 정상은 폐막식에서 아스타나 의정서와 아스타나 정상회의 선언문, 관련 결의안 등을 채택하기로 했다.

또 옵서버로 참가하는 국가와 다자협력을 정치·경제적인 발전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상회의를 마치면 의장국 지위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카자흐스탄으로 넘어간다.

OTS는 튀르키예,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튀르크어족으로 분류되는 중앙아시아 국가로 구성된 국제기구로 '튀르크평의회'가 발전한 형태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2021년 11월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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