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서·송파서에 접수된 사기 등 혐의 우선
남현희 고소·혼인빙자 사기 "차차 확인키로"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이 이틀째 강도높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전씨를 상대로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씨 사건 중 기존에 송파경찰서와 강서경찰서를 통해 접수된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 사건들을 우선 순위로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전날(10월31일) 오후 3시52분께 경기 김포시 전씨 친척 집에서 사기·사기미수 등 혐의를 받는 전씨를 체포했다. 거주지로 알려진 송파구 잠실동 시그니엘과 김포시의 어머니·친척 집 등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기존에 송파경찰서와 강서경찰서를 통해 접수된 전씨의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 사건을 우선 순위로 수사 중이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은 지난달 25일 전씨가 동업을 제안하며 대출을 권유했다는 제보를 받아 강서경찰서에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전씨를 고발했다.
김 구의원은 지난달 28일에 중국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1억1000만원을 가로챘다는 추가 제보를 토대로 서울경찰청에 진정을 접수했다. 진정서에는 남씨의 공범 의혹도 함께 수사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경찰서에는 전씨가 올해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000만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경찰은 기존에 강서경찰서와 송파경찰서에 접수된 사기 혐의 관련 고소·고발과 관련된 수사에 우선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씨에 대한 남씨의 고소·고발건과 중부경찰서에서 송파경찰서로 이관된 전씨의 '혼인 빙자 사기' 사건은 차차 들여다볼 예정이다.
앞서 한 30대 남성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전씨가 결혼하자며 접근해 수천만원을 받아 챙겼다는 내용으로 전씨를 고소했다. 지난달 31일에는 남씨가 대리인을 통해 전씨와 전씨 모친을 상대로 사기·사기미수·스토킹 등의 혐의에 대해 고소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혼인 빙자 사건의 경우 송파경찰서가 집중해 수사하고 있는 사기 사건과 별건"이라며 "남씨의 고소 사건도 차분히 확인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남씨의 사기 혐의 공범 가능성도 열어놓고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고발장(진정)에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다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52분께 경기 김포시 전씨 친척 집에서 체포된 뒤 오후 8시9분께 서울 송파경찰서로 압송됐다.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모자를 푹 눌러 쓴 전씨는 '사기혐의로 피소된 부분에 대해 혐의를 인정하느냐' '남현희씨도 범행에 가담한 것이냐' 등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경찰서로 들어섰다.
한편 전씨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 26일 오전 1시10분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남씨의 어머니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스토킹 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등 혐의)로 성남중원경찰서에서도 조사를 받고 있다.
또 전씨는 중학생인 남씨의 조카를 골프채 등으로 때렸다는 혐의로도 입건돼있다.
경찰은 전씨 모친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남씨에게 수차례 연락했다는 신고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씨 사건 중 기존에 송파경찰서와 강서경찰서를 통해 접수된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 사건들을 우선 순위로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전날(10월31일) 오후 3시52분께 경기 김포시 전씨 친척 집에서 사기·사기미수 등 혐의를 받는 전씨를 체포했다. 거주지로 알려진 송파구 잠실동 시그니엘과 김포시의 어머니·친척 집 등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기존에 송파경찰서와 강서경찰서를 통해 접수된 전씨의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 사건을 우선 순위로 수사 중이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은 지난달 25일 전씨가 동업을 제안하며 대출을 권유했다는 제보를 받아 강서경찰서에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전씨를 고발했다.
김 구의원은 지난달 28일에 중국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1억1000만원을 가로챘다는 추가 제보를 토대로 서울경찰청에 진정을 접수했다. 진정서에는 남씨의 공범 의혹도 함께 수사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경찰서에는 전씨가 올해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000만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경찰은 기존에 강서경찰서와 송파경찰서에 접수된 사기 혐의 관련 고소·고발과 관련된 수사에 우선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씨에 대한 남씨의 고소·고발건과 중부경찰서에서 송파경찰서로 이관된 전씨의 '혼인 빙자 사기' 사건은 차차 들여다볼 예정이다.
앞서 한 30대 남성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전씨가 결혼하자며 접근해 수천만원을 받아 챙겼다는 내용으로 전씨를 고소했다. 지난달 31일에는 남씨가 대리인을 통해 전씨와 전씨 모친을 상대로 사기·사기미수·스토킹 등의 혐의에 대해 고소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혼인 빙자 사건의 경우 송파경찰서가 집중해 수사하고 있는 사기 사건과 별건"이라며 "남씨의 고소 사건도 차분히 확인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남씨의 사기 혐의 공범 가능성도 열어놓고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고발장(진정)에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다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52분께 경기 김포시 전씨 친척 집에서 체포된 뒤 오후 8시9분께 서울 송파경찰서로 압송됐다.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모자를 푹 눌러 쓴 전씨는 '사기혐의로 피소된 부분에 대해 혐의를 인정하느냐' '남현희씨도 범행에 가담한 것이냐' 등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경찰서로 들어섰다.
한편 전씨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 26일 오전 1시10분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남씨의 어머니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스토킹 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등 혐의)로 성남중원경찰서에서도 조사를 받고 있다.
또 전씨는 중학생인 남씨의 조카를 골프채 등으로 때렸다는 혐의로도 입건돼있다.
경찰은 전씨 모친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남씨에게 수차례 연락했다는 신고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