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200통…방제단 운영·접종 집중
[정선=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소 럼피스킨병의 지역 유입 차단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일 정선군에 따르면 지난달 양구와 횡성, 고성에 이어 철원에서도 럼피스킨병이 발생되는 등 도내 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가축방역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정선읍 광하리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군에서 보유한 살충제 200통을 농가에 긴급 배부해 선제적인 방역 활동을 펼쳤다.
축협 3개 방제단과 협력해 소규모 농가 공동방제단을 구성하고 주 2회 운영한다.
지역 농가 308호 3990두에 대해 오는 10일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접종반을 통한 접종, 50두 이상 전업농가는 자가접종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축산농가, 축산관련 종사자들에게 군정정보 문자알림서비스를 통해 질병 발생 상황을 수시로 안내, 공유하고 있다.
소 럼피스킨병은 흡혈충이 매개체가 되어 전파되는 질병으로 축산 농가에서는 농장 주변의 물웅덩이 등 매개충이 발생할 수 있는 곳에 집중적인 구충활동을 하고 의심 증상을 발견하게 되면 즉시 신고 해야한다.
이창민 군 유통축산과장은 "축산농가에서는 농장주변 소독에 적극 나서고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군으로 신고해 주길 부탁한다"며 "소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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