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촌 공습시 유엔직원부부 자녀8명과 폭사도
이, 가자시티 부근 자발리아 난민촌에 집중폭격
"하마스가 민간 주택 속이나 지하에 있다" 주장
[칸유니스( 가자지구)=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가자시티 부근의 자발리아 난민 수용소단지 안의 민간 아파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 폭격이 10월31일(현지시간)에도 계속되면서 현장 구조대가 폐허 밑에 깔린 여성과 아이들을 구조하는 장면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 공격에 대해 민간주택과 아파트 안에 자리잡은 하마스 지휘본부와 주택들 밑의 터널 망을 공격해서 파괴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자발리아 난민촌 폭격의 사망자 수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팔레스타인 국영 와파(WAFA)통신이 31일(현지시간) 사상자 약 400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공격으로 하마스 대원 다수를 살해했으며 가자지구 북부의 군사작전을 지휘하는 사령관도 거기에 포함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가자지구 내무부에 따르면 자발리아 난민촌 주택가는 이스라엘 측 폭탄 6발의 공격을 받았다. 하마스 측은 이번 공습으로 50~100명이 사망했으며 사상자 대부분이 어린이라고 전했다. 사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즉시 이송됐으나 여전히 다수가 잔해 아래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병원의 병원장 아테프 알-칼로트박사는 사상자가 수 백명에 달한다고 말했지만 정확한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양측의 엇갈리는 집계도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가자지구 중심부 누세이라트에서도 난민촌를 겨냥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이 인구가 밀집한 도심 지역들에 진입해 교전을 하면서 사상자는 급격히 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 진입후 지상전에서 2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상전 시작 이후 최초의 전사자 발표이다.
가자 북부에는 아직도 수십 만 명이 남아있어 전투에 휘말리고 있다. 이들은 남아있는 주택 안에 빽빽이 모여 있거나 가뜩이나 환자가 넘치고 의약품이 동이난 병원들 안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
알자지라 TV는 자발리아 난민촌의 한 때 빌딩들이 서 있던 자리에 4군데의 커다란 분화구 모양의 폐허가 생긴 것을 보여주었다. 주변의 건물들도 거의 무너졌거나 부분적으로 남은 파괴된 잔해만 둘러 서있는 형국이었다.
이스라엘은 이 공격에 대해 민간주택과 아파트 안에 자리잡은 하마스 지휘본부와 주택들 밑의 터널 망을 공격해서 파괴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자발리아 난민촌 폭격의 사망자 수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팔레스타인 국영 와파(WAFA)통신이 31일(현지시간) 사상자 약 400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공격으로 하마스 대원 다수를 살해했으며 가자지구 북부의 군사작전을 지휘하는 사령관도 거기에 포함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가자지구 내무부에 따르면 자발리아 난민촌 주택가는 이스라엘 측 폭탄 6발의 공격을 받았다. 하마스 측은 이번 공습으로 50~100명이 사망했으며 사상자 대부분이 어린이라고 전했다. 사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즉시 이송됐으나 여전히 다수가 잔해 아래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병원의 병원장 아테프 알-칼로트박사는 사상자가 수 백명에 달한다고 말했지만 정확한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양측의 엇갈리는 집계도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가자지구 중심부 누세이라트에서도 난민촌를 겨냥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이 인구가 밀집한 도심 지역들에 진입해 교전을 하면서 사상자는 급격히 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 진입후 지상전에서 2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상전 시작 이후 최초의 전사자 발표이다.
가자 북부에는 아직도 수십 만 명이 남아있어 전투에 휘말리고 있다. 이들은 남아있는 주택 안에 빽빽이 모여 있거나 가뜩이나 환자가 넘치고 의약품이 동이난 병원들 안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
알자지라 TV는 자발리아 난민촌의 한 때 빌딩들이 서 있던 자리에 4군데의 커다란 분화구 모양의 폐허가 생긴 것을 보여주었다. 주변의 건물들도 거의 무너졌거나 부분적으로 남은 파괴된 잔해만 둘러 서있는 형국이었다.
청년 2명이 무너진 아파트 윗층 부분에서 축 늘어진 어린이 2명을 구해서 안고 내려오는 장면, 또 다른 구조대원이 무너져가는 아래층에서 아이와 여성 한 명을 구조하는 장면도 방영되었다. 이 아이들이 살았는지 죽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이스라엘군은 자발리아에 있는 하마스가 민간인 주택과 건물을 점령하고 있는 것을 대대적으로 폭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의 다니엘 하가리 사령관은 폭격한 건물들은 전부 지하에 하마스 본거지가 있는 것들이며 이들을 폭파해 옆 건물들 위로 쓰러뜨렸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10월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지휘관 이브라힘 비아리도 살해했다고 그는 말했다.
이들은 31일에도 자발리아 일대를 폭격해서 하마스 병사 50여명을 죽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하젬 카셈 하마스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의 주장을 부인하면서 그들이 민간인에 대한 악랄한 전쟁범죄를 정당화하기 위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과 하가리는 가자 북부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계속 권고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남쪽으로 간 팔레스타인인들은 80만명이고 나머지는 그대로 남아있다. 이군이 이번 주에 남북 고속도로를 완전히 점령하면 그나마 남아있던 피난 통로도 막히게 된다.
한 편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 UNRWA )도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8500명을 넘어가면서 구호요원 총 6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 중 한 명은 아내와 8명의 자녀들과 함께 10월 31일의 공습으로 몰살당했다.
이스라엘군은 지상전 개시 후 하마스에 잡혀 있던 인질 1명을 구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지만 하마스측은 현재의 인질 가운데 외국인은 모두 풀어줄 용의가 있다고 31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