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수상

기사등록 2023/10/31 14:00:00

문체부, 체육발전유공 훈포장·체육상 수여

장애인경기상 부문 노르딕스키 신의현

배드민턴 안세영 父 안정현씨 특별상

[목포=뉴시스] 김근수 기자 = 18일 전남 목포시 목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상혁(경기)이 경기를 마치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날 우상혁은 2.32m로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 2023.10.18. ks@newsis.com
[목포=뉴시스] 김근수 기자 = 18일 전남 목포시 목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상혁(경기)이 경기를 마치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날 우상혁은 2.32m로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 2023.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 육상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이 올해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부문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제61회 스포츠의 날(10월15일)을 기념해 31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대한민국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체육발전에 기여한 42명의 체육인에게 '2023년 체육발전유공' 훈포장과 '제61회 대한민국체육상'을 수여했다.

올해 포상 규모는 청룡장 9명, 맹호장 7명, 거상장 2명, 백마장 8명, 기린장 2명, 체육포장 5명, 대통령 표창 6명, 장관 표창 3명이다.

유인촌 장관은 시상식에 참석해 체육발전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1963년 제정돼 올해 제61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체육상은 경기, 지도, 심판 등 8개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는 자에게 대통령 표창과 문체부 장관 표창, 시상금 등 부상을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의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로는 ▲경기상 부문에 대한육상연맹 우상혁 ▲지도상 부문에 망월초 김영은 교사 ▲공로상 부문에 최용훈 전(前) 광주광역시검도회 회장 ▲장애인경기상 부문에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신의현 ▲장애인체육상 부문에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사격연맹 김병우 회장 ▲심판상 부문에 중경고 고종환 코치 ▲진흥상 부문(장관표창)에 경북 김천시체육회 최한동 회장을 선정했다.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분야에서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의 아버지 안정현씨 ▲스키 국가대표 허승욱, 허승은의 부친이자 정민식, 허도현의 조부인 허길남씨를 공동으로 선정해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경기상을 수상한 우상혁은 한국 높이뛰기를 대표하며 2020 도쿄올림픽에서 25년 만에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이후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 대회 1위, 세계육상연맹 초청 다이아몬드리그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우상혁은 밝고 긍정적인 표정으로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줘 '스마일 점퍼'라는 별명이 붙었다.
[서울=뉴시스]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신의현이 11일(현지시간) 중국 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인디비주얼 남자 좌식 12.5km 경기를 마친 뒤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2.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신의현이 11일(현지시간) 중국 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인디비주얼 남자 좌식 12.5km 경기를 마친 뒤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2.03.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신의현은 천부적인 소질과 탁월한 경기력으로 불모지였던 대한민국 장애인노르딕스키의 성장을 이끌고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2018 부오카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월드컵 대회 1위,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장애인 동계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해 장애인노르딕스키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신의현이 소속된 창성건설은 장애인노르딕스키팀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장애인사격 실업팀을 창단했다.

체육발전 유공은 한국 체육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체육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선수와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체육 분야 최고 영예의 상이다. 1973년부터 시상을 시작해 올해로 51회 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청룡장에 광주체육중학교 교사 송칠석 지도자, 소프트테니스 김지연 선수 등 9명 ▲맹호장에 대한유도회 김영훈 지도자, 인천광역시 직장운동경기부 문필희 핸드볼 지도자 등 7명 ▲거상장에 대한보디빌딩협회 김성환 선수 등 2명 ▲백마장에 경북 김천시 배드민턴단 오종환 지도자 등 8명 ▲기린장에 제주특별자치도청 김수경 지도자 등 2명 ▲체육포장에 대한산악연맹 손영조 선수, 대한보디빌딩협회 정현철 지도자 등 5명, 총 33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체육을 통해 국가 사회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하는 국가체육발전유공 부분에서는 1980년부터 복싱지도자로서 수많은 복싱 유망주를 발굴·지도한 충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복싱선수단 김성일 감독이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다. 기초자치단체의 엘리트체육 경기력 향상과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청도군체육회 이종복 고문은 체육포장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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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수상

기사등록 2023/10/31 14: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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