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31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장기화 관측, 경기회복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8거래일째 소폭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779위안으로 전날 7.1781위안대비 0.0002위안, 0.003%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433위안으로 전일 4.8301위안보다 0.0132위안, 0.27% 내렸다. 2거래일 연속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6480위안, 1홍콩달러=0.91783위안, 1영국 파운드=8.7639위안, 1스위스 프랑=7.9748위안, 1호주달러=4.5963위안, 1싱가포르 달러=5.2744위안, 1위안=186.26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0시3분(한국시간 11시3분) 시점에 1달러=7.3162~7.3165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951~4.8956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31일 새벽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달러=7.3115위안, 엔화에는 100엔=4.8911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31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6120억 위안(약 112조5900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593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190억 위안을 주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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