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11.1% 늘고, 거래액도 늘어나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큰 폭 하락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고금리와 경기 둔화 영향으로 급감한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이 2분기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거래량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어 시장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31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전국 1277개 지식산업센터 중 올해 2분기에 발생한 총 매매거래량은 914건으로 1분기(823건) 대비 1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687건의 매매가 이뤄지며 2020년 이래 가장 낮은 거래량을 찍었지만,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상승 기류를 타며 연속해서 증가했다.
전체 매매거래금액의 경우에도 지난해 4분기 2702억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에는 3357억원으로 상승했고, 2분기 들어서는 총 3955억원의 거래 규모를 나타내며 2분기 연속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지역별로는 총 368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위치한 서울에서 183건의 거래가 발생했다. 이는 전 분기에 이뤄진 134건 대비 36.6% 상승한 수치다. 전체 매매 거래금액 역시 1451억원으로 1분기와 비교해 38.4%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편, 지식산업센터 거래 시장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각각 38.2%, 43.3% 하락해 시장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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