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4일 최성원 이후 약 8년 6개월 만에 1위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대한민국 당구 3쿠션의 간판선수 조명우(서울시청)가 마침내 세계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다.
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은 2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베겔에서 열린 '2023 베겔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종료 이후 조명우가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358점을 기록한 조명우는 세계랭킹 2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357점)를 따돌렸다. 3위는 토브욘 브롬달(스웨덴·354점), 4위는 이번 베겔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348점)가 차지했다.
조명우는 2015년 4월4일 최성원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후 약 8년 6개월 만에 대한민국 선수로서 역대 두 번째로 정상에 섰다.
조명우는 지난해 12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3월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남자 3쿠션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5월 베트남에서 열린 호치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에서는 준우승에 올랐다.
또한 9월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제75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에서 공동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조명우는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리는 '2023 서울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에 출전한다. 시드 선수로서 32강 본선으로 직행하는 조명우는 세계랭킹 1위 수성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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