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日, 이르면 이달 고온가스로 연구개발 협력 각서 체결"

기사등록 2023/10/30 15:53:25

최종수정 2023/10/30 17:41:29

日요미우리 보도…정부 수준 협력 방침

"인재육성·능력개발·노하우 공유 등 협력"

[도쿄=AP/뉴시스]폴란드와 일본 정부가 이르면 이달 내로 차세대원자로인 ‘고온가스로’ 연구·개발을 둘러싼 협력 각서를 체결한다고 3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모리야마 마사히토 일본 문부과학상이 지난 13일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3.10.30.
[도쿄=AP/뉴시스]폴란드와 일본 정부가 이르면 이달 내로 차세대원자로인 ‘고온가스로’ 연구·개발을 둘러싼 협력 각서를 체결한다고 3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모리야마 마사히토 일본 문부과학상이 지난 13일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3.10.3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폴란드와 일본 정부가 이르면 이달 내로 차세대원자로인 '고온가스로' 연구·개발을 둘러싼 협력 각서를 체결한다고 3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리야마 마사히토(盛山正仁) 일본 문부과학상이 이르면 이달 내로 폴란드의 안나 모스크바 기후환경부 장관과 온라인 형식으로 회담하고, 관련 각서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각서에는 양국 연구기관 인재 육성, 능력 개발, 지식과 노하우 공유 추진 등이 명기됐다. 가스로에서 꺼낸 열에너지 저축, 수소 제조에 대한 연구시설 건설 협력도 담긴다.

아울러 연구 데이터 등 지적재산 취급 방안도 이번 기회에 결정한다. 양 정부는 연간 1회 이상 대면·온라인을 통해 협력 상황을 확인한다는 내용도 각서에 포함된다.

고온가스로는 안전성이 높은 차세대 원자로로 주목받고 있다.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고온가스로는 기존 경수로처럼 노심 냉각에 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화학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헬륨가스를 이용하는 원자로로, 금식 부식 우려도 없다. 내열성도 높아 수소폭발, 노심용융 등 중대사고가 일어나기 어렵다. 원자로 가동으로 얻게 되는 700도 이상의 고열로 탈(脫)탄소 에너지인 수소도 제조할 수 있다.

일본은 상용 고온가스로의 전단계인 실증로 운전을 2030년대에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실험로 '고온공학시험연구로'(HTTR)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2011년 동일본대지진 등을 계기로 10년 이상 운전이 중단됐다. 연구 침체가 우려돼왔다.

이 때문에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국제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증로 개발을 추진하는 영국 연구기관과 핵연료 공동 개발 등에 합의한 바 있다. 2020년대 후반 실험로 가동을 목표로 하는 폴란드 연구기관과도 지난해 11월 개발 협력 부분에서 합의했다.

일본 정부는 폴란드 정부와 각서를 체결해 정부 수준에서의 협력을 확인할 생각이다. 일본 내 개발 체제 정비 추진으로도 연결하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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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日, 이르면 이달 고온가스로 연구개발 협력 각서 체결"

기사등록 2023/10/30 15:53:25 최초수정 2023/10/30 17: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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