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 날에 목 베여"…美 아이스하키 선수, 끝내 사망 '충격'

기사등록 2023/10/30 15:12:11

최종수정 2023/10/30 16:50:35

노팅엄팬더스 애덤 존슨, 병원 이송됐으나 숨져

英 엘리트아이스하키리그, 이달 경기 모두 연기

구단 “하키에 인생 전부 바친 훌륭한 사람”

[셰필드=AP/뉴시스] 영국 엘리트아이스하키리그(EIHL)에서 뛰던 미국 출신 선수 애덤 존슨(29)이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스케이트 날에 목이 베이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고 미국 A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경기에 출전한 존슨. 2023.10.30 *재판매 및 DB 금지
[셰필드=AP/뉴시스] 영국 엘리트아이스하키리그(EIHL)에서 뛰던 미국 출신 선수 애덤 존슨(29)이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스케이트 날에 목이 베이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고 미국 A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경기에 출전한 존슨. 2023.10.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리 인턴 기자 = 영국 엘리트아이스하키리그(EIHL)에서 활동하던 미국 출신 선수 애덤 존슨(29)이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스케이트 날에 목이 베이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충격에 휩싸인 리그는 이달 예정된 경기를 모두 연기했다.

미국 AP통신은 영국 아이스하키팀 노팅엄팬더스에서 뛰던 애덤 존슨이 지난 28일 셰필드에 있는 유티타아레나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경기에 출전했다가 목에 상처를 입어 사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기를 펼치던 존슨은 상대 팀인 셰필트스틸러스 소속의 한 선수와 강하게 부딪혔는데, 이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스케이트 날에 목이 크게 베였다.

존슨은 응급 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해당 경기는 중단됐고, 사고 모습을 지켜본 약 8000명의 관중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팅엄팬더스는 29일 성명을 내고 “불의의 사고로 애덤 존슨이 세상을 떠났다. 선수, 구단주, 스태프들이 너무 마음 아파하고 있다”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 그는 아이스하키에 인생 전부를 바친 훌륭한 사람”이라고 추모했다.

존슨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피츠버그펭귄스에서 13경기에 출전해 1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스웨덴, 독일 등 여러 리그에서 뛰다가 지난 8월 노팅엄팬더스와 계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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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날에 목 베여"…美 아이스하키 선수, 끝내 사망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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