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아이포커스·누리젠·사랑나눔짜장과 함께
40여명 봉사단, 취약·소외 10가구에 총5000장 배달
최병준 회장 "소외계층 따뜻한 겨울 선물하고 싶다"
[원주=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원주시축구협회, 지역기업 아이포커스와 누리젠, 사랑나눔짜장 봉사단은 29일 원주지역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취약계층 가정에 '사랑의 연탄봉사'를 펼쳤다.
이번 연탄봉사는 최병준 원주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아이포커스·누리젠 전직원, 사랑나눔짜장 봉사단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연탄은 아이포커스가 후원했다. 1가구당 500장의 연탄이 전달됐다.
주거 생활·환경 문제로 차량 진입이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온기를 나눴다.
40여 명의 봉사단은 약 400미터 거리의 비탈길에 위치한 취약가구까지 연탄 전달 행렬을 이어갔다.
아이포커스는 최병준 원주시축구협회장이 운영하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회사다. 올해 5월, 강원특별자치도 효 실현 기관·단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연탄봉사는 지난 2021년을 시작으로 매년 소외 이웃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전하고 있다.
'사랑의 연탄'뿐만 아니라 국군 장병들을 위한 '사랑의 짜장', 대학생·취약·장애인 후원 등 10년 이상 기부·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원주 출신 한 변호사도 함께했다.
어려웠던 시절 중앙동 시장에서 홀로 두 아들을 뒷바라지 하던 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는 '사랑의 연탄' 도움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최병준 원주시축구협회장은 "추워지는 연말 지역 있는 많은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고 싶다"며 "지역 기업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솔선수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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