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단장한 오이도항.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 오이도항이 새롭게 단장됐다.
29일 시흥시에 따르면 오이도항이 경기도의 어촌뉴딜사업을 통해 수도권의 명실상부한 관광지로 최근 탈바꿈했다.
특히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평가받는 빨강 등대의 부대 시설을 1층 단층에서 건물 지붕에 전망대 형식으로 리모델링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바다 경관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시흥시는 이번 리모델링으로 더욱더 많은 관광객·체험객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27일부터 ‘국내산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벌이고 있다. 오늘이 행사 마지막 날이다.
행사에 참여할 경우 1인당 최대 3만 원을 환급하고 있다.
‘어촌뉴딜사업’은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에 대해 생활 기반 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 특화사업을 발굴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이다. 시흥시는 지난 2020년 공모에 참여해 선정됐다.
오이도항은 수도권에 가까운 도시어촌으로 매년 100만 명 정도가 다녀갈 정도지만, 어항 시설과 부대 시설의 노후화,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관광객이 정체되는 실정이다.
이에 경기도와 시흥시, 어촌계, 주변 상인들이 일명 ‘오이도 도시어촌 지키기 프로젝트’ 추진에 힘을 모았다. 국비와 지방비 91억 원을 들여 노후한 오이도항의 건물과 시설 등을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하는 등 새로운 관광 기반을 구축했다.
또 어업인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작업장 및 어구 보관장 조성과 함께 오이도 박물관 내에 갯벌체험장 조성, 제방 정비 등 오이도항에 11가지 변화를 주는 등 새롭게 단장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어촌뉴딜 사업을 통해 재탄생한 오이도항이 어촌관광 활성화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터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부족한 어항 기반 시설 구축 등 지속적인 발전에 다양한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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