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이름이 없는 해양생물 10종 새로운 이름 지어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한글날을 맞아 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우리 바다에 서식하지만, 우리말 이름이 없는 해양생물 10종의 새로운 이름(국명)을 지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호도 조사에는 총 1만2171명이 참여했다. 확정된 이름은 ▲우도불꽃돌김 ▲꼬인돌김 ▲장미잎우뭇가사리 ▲잔가지풀가사리 ▲칼바위덮게 ▲민무늬군부 ▲바다나리숨은새우 ▲투명해송살이새우 ▲제주해면속살이새우 ▲엄지손육질꼬리옆새우붙이다. 학명과 달리 이름만 들어도 대략적인 서식지와 모습 등 특징을 떠올릴 수 있도록 지어졌다.
확정된 해양생물 10종의 우리말 이름은 해수부 누리집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누리집, 각 기관 누리소통망(SNS), 국가해양수산생물종목록집 등에 게시해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생물의 국명은 학명과 달리 자국의 언어로 짓기 때문에 어떤 생물인지 알기 쉽고, 생물보유국임을 증명하는 근거가 될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우리 해양생물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우리 해양생물에 한글 이름을 짓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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