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혁신위 징계해제 건의에 "아량 베풀듯 사태만 악화"

기사등록 2023/10/27 16:54:21

최종수정 2023/10/27 17:09:30

혁신위 1호 안건 '당내 화합 위한 대사면'

이준석 "아량 베풀듯이 접근…사태 악화"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12일 오후 경북 경산시 대구대학교 웅지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기에 앞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9.12. lmy@newsis.com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12일 오후 경북 경산시 대구대학교 웅지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기에 앞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9.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1호 혁신안으로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을 통해 자신의 징계 해제 등을 건의하겠다고 발표하자 "이런 식의 접근은 사태를 악화시킨다"고 반대의 뜻을 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권을 장악하기 위해 있었던 무리한 일들을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반성하도록 하는 게 혁신위의 일이지, 우격다짐으로 아량이라도 베풀듯이 이런 식의 접근을 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킨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이런 혁신위의 생각에 반대한다. 재론치 않았으면 좋겠다"며 "권력의 횡포를 지적하는 좀 더 근본적인 것을 하시라"고 덧붙였다.

앞서 혁신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1호 혁신 안건으로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당원권 정지 상태인 이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논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내년 1월7일까지 당원권 정지 1년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상황으로, 최근 탈당을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준석, 혁신위 징계해제 건의에 "아량 베풀듯 사태만 악화"

기사등록 2023/10/27 16:54:21 최초수정 2023/10/27 17:09:30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