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북구의회 의원연구단체들이 타지역 조례 입법 및 인구 유입 정책 우수사례 벤치마킹에 나섰다.
27일 북구의회에 따르면 의원연구단체인 울산 북구 조례발전연구회는 25~27일 서울시 일원, 지역균형발전연구회는 26~27일 경북 의성군 일원을 각각 방문했다.
조례발전연구회(대표의원 조문경, 박정환·강진희·손옥선 의원)는 지난 4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약 두 달간 나라살림연구소와 함께 '울산 북구 발전을 위한 조례정비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번 벤치마킹은 이와 연계해 의원들의 조례 발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례 정비 우수 사례 의회로 꼽은 서울 서초구의회를 방문한 데 이어 경의선 숲길과 서초1인가구지원센터 등 북구 현안과 관련한 우수 정책현장을 견학했다.
의원들은 "울산숲, 1인가구 등 우리 구의 각종 현안과 연결 지어 조례 제·개정을 심도 있게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연구용역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울산 북구 인구증가 정책 개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지역균형발전연구회(대표의원 임채오, 김정희·이선경·김상태·박재완 의원)도 지역 특색에 맞는 인구유입 정책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에 나섰다.
지역균형발전연구회는 26일 의성군의회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의성군 창업허브센터 등을 방문해 인구 유입을 위한 창업·창농 및 귀촌 프로그램 운영 및 기관 현황을 파악했다.
또한 '지방소멸 : 청년, 문화, 마을에서 답을 찾다'의 저자이자 지역 공공정책과 지방소멸 전문가인 기화서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대표이사의 강의를 듣고 지방소멸 예방을 위한 의견을 나누었다.
의원들은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 맞춤형 정책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며 "우리 북구에서도 인구 문제 대책 수립이 시급한 만큼 인구가 지속 유입되도록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북구 조례발전연구회와 지역균형발전연구회는 각각 30일과 다음달 6일 북구의회 5층 다목적실에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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