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성병 같아"…'인종차별' 발언한 아르헨티나 의원

기사등록 2023/10/27 10:47:09

최종수정 2023/10/27 17:21:33

빅토리아 비야루엘 의원 과거 발언 재조명

BTS 이름 '성병'과 비교…현지 팬클럽 '비판'

아이돌 그룹 BTS 리더 RM(왼쪽)과 아르헨티나 자유전진당 빅토리아 비야루엘(48) 부통령 후보.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돌 그룹 BTS 리더 RM(왼쪽)과 아르헨티나 자유전진당 빅토리아 비야루엘(48) 부통령 후보.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아르헨티나 부통령 후보가 과거  아이돌 그룹 BTS(방탄소년단)를 향해 혐오 발언을 한 것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아르헨티나 자유전진당 빅토리아 비야루엘(48) 의원 2020년에 BTS에 대한 혐오성 발언이 담긴 트윗을 남겼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 이용자들이 재차 지적하며 문제가 불거졌다.

당시 트윗 내용을 살펴보면, 한 X 이용자가 "밴드 BTS 이름은 사회사업 이름 같다"고 말하자 비야루엘 후보는 "아니면 성병 이름이거나"라고 리트윗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저는 분홍색 머리를 한 한국인을 싫어해요"라는 내용의 트윗도 쓴 것으로 드러났다.

BTS 현지 팬들은 비야루엘 후보가 지목한 이가 BTS의 리더 RM(김남준)이라 추측하고 비판에 나섰다. 아르헨티나 팬클럽은 성명을 내고 "BTS가 전하는 메시지는 언제나 자신과 다른 모든 이에 대한 존중이었다"며 "BTS를 향한 비야루엘 후보의 혐오적인 표현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르헨티나 극우 성향 자유전진당 소속인 비야루엘 후보는 내달 19일 부통령 결선 투표를 앞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BTS? 성병 같아"…'인종차별' 발언한 아르헨티나 의원

기사등록 2023/10/27 10:47:09 최초수정 2023/10/27 17:21:3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