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김치의 날' 기념일 결의 예정…"한국이 원조"

기사등록 2023/10/26 22:33:31

최종수정 2023/10/26 22:45:29

12월6일 본회의 올려 채택하기로

한국계 영 김 의원이 4월 대표발의

[서울=뉴시스]26일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에 따르면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는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하자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오는 12월6일 본회의에 올려 채택하기로 했다.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발표하는 형식으로 채택이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은 김 의원이 지난해 7월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국회의장을 예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2023.10.26
[서울=뉴시스]26일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에 따르면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는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하자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오는 12월6일 본회의에 올려 채택하기로 했다.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발표하는 형식으로 채택이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은 김 의원이 지난해 7월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국회의장을 예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2023.10.26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한국과 마찬가지로 11월22일이 미국에서도 '김치의 날'로 지정될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에 따르면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는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하자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오는 12월6일 본회의에 올려 채택하기로 했다.

미 하원 감독위는 연방정부 업무를 감독하는 것과 더불어 정부 공휴일과 기념일에 대한 안건도 관장한다.

결의안 채택은 별도 표결없이 대표 발의자인 한국계 의원인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내용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결의안은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김치의 날을 지정하는데 미 하원이 공개적인 지지를 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이 지난 4월 대표발의했고, 다른 한국계 의원인 앤디 김(민주·뉴저지), 미셸 스틸(공화·캘리포니아) 등 13명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해 11월30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주차장에서 열린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행사 당시 사진. 2023.10.26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해 11월30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주차장에서 열린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행사 당시 사진. 2023.10.26
구체적으로 김치의 효능과 미국 내 높아진 관심을 언급하며 "김치의 원조 국가인 한국에서는 매년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해 축하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미 연방 의회 차원에서 김치의 날 결의안이 통과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치의 날 결의안은 지난해 7월에도 당시 민주당 소속 캐롤린 맬로니 의원 주도로 발의됐으나 회의가 종료돼 폐기됐다. 

주 의회 차원에서는 캘리포니아주가 2021년 관련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한국에서는 2020년 11월22일이 김치의 날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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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김치의 날' 기념일 결의 예정…"한국이 원조"

기사등록 2023/10/26 22:33:31 최초수정 2023/10/26 22: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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