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6일 미국 장기금리 상승 여파로 반락 개장했다가 경기부양 기대로 매수가 유입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4.19 포인트, 0.47% 올라간 2988.30으로 폐장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37.79 포인트, 0.40% 상승한 9566.10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12.06 포인트, 0.65% 뛰어오른 1875.86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는 0.07% 올랐다.
인민은행은 지난 20일 7330억 위안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한 이래 연일 유동성을 주입하는 게 매수를 부추겼다.
은행주는 종일 매수가 들어오면서 뛰었다. 전력주와 석유 관련주, 자동차주, 의약품주, 방산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중국은행이 1.6%, 초상은행 0.3%, 공상은행 1.7%, 건설은행 1.9%, 농업은행 1.7%, 중국인수보험 0.1%, 중국핑안보험 0.4%, 헝루이 의약 3.0%, 중국석유화공 1.5%, 중국석유천연가스 1.6% 오올랐다.
발전주 화뎬국제 전력도 4.9%, 화넝국제 전력 4.4%, 궈터우 전력 3.1%, 궈뎬 전력발전 2.8% 급등했다.
반면 부동산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멘트주 등 건축자재 관련 종목, 반도체주 역시 밀렸다.
화위안 지산이 2.4%, 진디집단 1.5%, 거리지산 1.5%, 바오리 지산 1.3%, 거리전기 0.3%, 양조주 구이저우 마오타이 0.3% 내렸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322억5900만 위안(약 61억6174억원), 선전 증시는 5101억89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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