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족 제조기업 해성아이다와 간담회
‘공장앞 가로등 조도 개선’ 등 현장서 즉답
해성아이다, 지역발전 위해 1억 기부 약속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민선8기 경기 안산시가 산업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에 발벗고 나섰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 25일 명품패션 천연가죽 제조기업인 ㈜해성아이다(대표이사 양영대)를 방문해 기업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8월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방문을 시작으로, 시가 지속 운영 중인 ‘민선 8기 기업 SOS 이동시장실 겸 기업애로 현장기동반’ 활동의 일환이다.
이날 방문한 ㈜해성아이다는 안산스마트허브 내 입주기업으로 매년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홍콩 등 전 세계에서 개최하는 전시회에 참가할 정도의 기술력을 갖춘 가죽제조 전문기업이다. 프라다 등 해외 명품 패션 브랜드에 가죽원단을 납품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양영대 ㈜해성아이다 대표이사, 김종철 안산상공회의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건의사항을 듣고 해결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양영대 대표이사는 공장 앞 도로 조명이 어두워 일몰 후 퇴근하는 직원들의 교통사고가 우려된다며 가로등 조도 개선과 기업의 해외박람회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가로등 조도 개선 건은 안전을 위해 이달 중 1km 구간에 걸쳐 60여 개의 보행등을 즉시 설치하고, 내년에 구간별로 추가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해외박람회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선정 기준을 재검토하고 사업예산 증액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해성아이다는 이 자리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1억 원 상당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영대 대표는 “기업 못지않게 지자체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해결해 주신 시장님께 감사하다”며 “기업에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 지역경제의 근간은 바로 기업”이라며 “지역사회를 위해 아낌없이 후원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항상 현장에서 소통하고 협의하며 해결책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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