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 "명백히 고의적인 국감 회피용 해외 체류"
유의동 "차제에 이번에 아주 단호함을 보여줘야"
김종민 "7개 금융지주 다 부르자" 윤한홍 "KB만"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여야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해외IR 일정을 이유로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국감)에 불참한 것을 두고 국감 회피용 해외 체류라고 집중 성토했다. 여야는 윤 회장 고발 및 다음달 별도 청문회 개최 여부를 협의하기로 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에서 윤 회장이 증인 채택 후 일정을 변경했다고 지적한 뒤 "이는 명백히 고의적인 국감 회피용 해외 체류"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윤 회장은) 국감 증인 출석을 회피하기 위해 국민을 대표하고 대변하는 국회를 기만했다"며 "불출석 사유서의 내용과 달리 윤 증인의 최초 해외 일정은 10월9일에서 18일까지 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정무위에서 증인으로 채택한 다음날인 18일 증인은 해외 일정을 27일까지로 다시 비행기 티켓을 바꿨다. 서울이 아닌 도쿄행 항공티켓이 애매됐다"며 "이는 국회의원을 능멸하는 거다. 국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국민을 무시하는 사람이다"고 했다.
강 의원은 여야 간사를 향해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이 정한 규정에 따라 국회에 대한 정면 도전을 하고 국민을 우습게 보는 증인 윤종규를 고발할 수 있도록 의결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정무위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국감을 다시 한다는 각오로 11월 내년도 예산안 정무위 전체회의 기간에 윤 의원을 다시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앞선 국감에 불출석했다가 지적을 받은) 떡참 이기영 증인의 경우는 출장 일정을 변경해서 오늘 들어온다는 것 아니냐"며 "그런데 윤 증인 같은 경우 출장 일정을 변경해서 안 들어온다는 거 아니냐. 이대로 둬야 하냐"고 질타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증인 출석 요구가 거부되고 요구된 사안을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것을 그대로 둔다면 국회 운영을 앞으로 계속 이어가기 어렵다는 생각"이라며 "차제에 이번에 아주 단호함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증인에 대해서는 강 위원께서 얘기한 것처럼 양당간 협의를 통해서 고발 조치와 그에 따른 청문회가 반드시 이뤄 질 수 있도록 결정해 달라"고 했다.
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국감이 끝나고 난 다음에 정무위 전체회의를 소집해서 시중은행 5개와 BNK와 DGB까지 7개 금융지주 회장을 같이 불러 금융기관 내부 통제 부실에 대한 종합적인 청문회를 전체회의 의결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윤한홍 의원은 "정무위 차원의 자료 조사가 필요하다"며 "만약 증인 채택되고 나서 일정을 변경했다면 그냥 넘어갈 사항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의원 제안에 대해서는 "윤 회장에 대해서 포인트를 맞춰야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많은 위원들이 증인 문제와 관련한 말씀을 했는데 그 부분에 관해서는 간사들이 상의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윤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에서 "10월13일 IMF 연차총회 참석을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지역 주요 주주 및 전략적 제휴기관 총 17곳을 대상으로 해외 IR활동 중에 있다"고 밝혔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에서 윤 회장이 증인 채택 후 일정을 변경했다고 지적한 뒤 "이는 명백히 고의적인 국감 회피용 해외 체류"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윤 회장은) 국감 증인 출석을 회피하기 위해 국민을 대표하고 대변하는 국회를 기만했다"며 "불출석 사유서의 내용과 달리 윤 증인의 최초 해외 일정은 10월9일에서 18일까지 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정무위에서 증인으로 채택한 다음날인 18일 증인은 해외 일정을 27일까지로 다시 비행기 티켓을 바꿨다. 서울이 아닌 도쿄행 항공티켓이 애매됐다"며 "이는 국회의원을 능멸하는 거다. 국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국민을 무시하는 사람이다"고 했다.
강 의원은 여야 간사를 향해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이 정한 규정에 따라 국회에 대한 정면 도전을 하고 국민을 우습게 보는 증인 윤종규를 고발할 수 있도록 의결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정무위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국감을 다시 한다는 각오로 11월 내년도 예산안 정무위 전체회의 기간에 윤 의원을 다시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앞선 국감에 불출석했다가 지적을 받은) 떡참 이기영 증인의 경우는 출장 일정을 변경해서 오늘 들어온다는 것 아니냐"며 "그런데 윤 증인 같은 경우 출장 일정을 변경해서 안 들어온다는 거 아니냐. 이대로 둬야 하냐"고 질타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증인 출석 요구가 거부되고 요구된 사안을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것을 그대로 둔다면 국회 운영을 앞으로 계속 이어가기 어렵다는 생각"이라며 "차제에 이번에 아주 단호함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증인에 대해서는 강 위원께서 얘기한 것처럼 양당간 협의를 통해서 고발 조치와 그에 따른 청문회가 반드시 이뤄 질 수 있도록 결정해 달라"고 했다.
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국감이 끝나고 난 다음에 정무위 전체회의를 소집해서 시중은행 5개와 BNK와 DGB까지 7개 금융지주 회장을 같이 불러 금융기관 내부 통제 부실에 대한 종합적인 청문회를 전체회의 의결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윤한홍 의원은 "정무위 차원의 자료 조사가 필요하다"며 "만약 증인 채택되고 나서 일정을 변경했다면 그냥 넘어갈 사항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의원 제안에 대해서는 "윤 회장에 대해서 포인트를 맞춰야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많은 위원들이 증인 문제와 관련한 말씀을 했는데 그 부분에 관해서는 간사들이 상의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윤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에서 "10월13일 IMF 연차총회 참석을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지역 주요 주주 및 전략적 제휴기관 총 17곳을 대상으로 해외 IR활동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