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동료 소방관·의용소방대 등 270여명 참석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소방청은 제20회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식이 오는 28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공무원 묘역에서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소방청이 주최하고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기념회가 주관, 국가보훈부가 후원하는 순직소방공무원 추모행사에는 순직소방공무원의 유가족과 동료를 비롯해 소방청장,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황원채 국립대전현충원장 등 2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식'은 소방활동 등으로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2004년부터 진행해왔다.
2016년부터는 이들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사회적 추모분위기 조성을 위해 정부행사로 전환해 매년 10월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3월 '국립묘지법' 개정·시행으로 사망 시점에 관계없이 순직 소방공무원의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해짐에 따라, 1994년 이전 순직한 고(故) 최낙균 소방장(당시 39세) 등 5명이 합동 안장된 이후 처음 개최되는 추모식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추모식에는 최 소방장의 배우자 등 유가족도 참석할 예정이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마지막까지 소방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다 순직하신 선후배, 그리고 동료들의 희생과 헌신이 잊히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복과 사명감이 존중 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현재 국립현충원과 국립호국원 등 국립묘지에 안장된 순직 소방공무원은 총 258명이다. 소방청은 지난해 9월 국가보훈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방공무원의 국가보훈업무 통합운영 ▲국립묘지 안장 업무 지원 ▲국가유공자 명패행사 ▲현충시설 관리 등 각종 예우사업과 관련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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