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서 '하마스컴' 등 채널 차단
'가자나우' 등 일부 채널은 접근 가능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전쟁 관련 허위정보 확산 관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온 텔레그램이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식 채널 등을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하마스의 공식 채널인 하마스컴(hamas_com),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 채널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했다.
다만 가자나우(Gaza Now)와 같은 일부 다른 하마스 관련 텔레그램 채널은 여전히 접근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자나우 채널의 팔로어는 160만명 이상이다.
텔레그램이 iOS에서도 같은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그동안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은 전쟁 관련 허위정보 확산에 대해 관리하라는 압력을 받아왔으나, 텔레그램은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앞서 엑스(X·전 트위터)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해 허위정보를 관리하라는 유럽연합(EU) 등 서방국가들의 압력을 받아 게시물 삭제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최근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는 하마스 관련 채널을 차단하라는 요청을 거부하며, 오히려 텔레그램은 전쟁 관련 정보의 중요한 소스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미사일 공격에 앞서 텔레그램을 통해 민간인들에게 포격 지역을 떠나라고 경고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채널을 폐쇄하면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까, 아니면 더 많은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게 될까"라며 "우리가 이 정보 소스를 차단하는 건 쉽지만, 그렇게 한다면 이미 심각한 상황을 더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하마스의 공식 채널인 하마스컴(hamas_com),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 채널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했다.
다만 가자나우(Gaza Now)와 같은 일부 다른 하마스 관련 텔레그램 채널은 여전히 접근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자나우 채널의 팔로어는 160만명 이상이다.
텔레그램이 iOS에서도 같은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그동안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은 전쟁 관련 허위정보 확산에 대해 관리하라는 압력을 받아왔으나, 텔레그램은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앞서 엑스(X·전 트위터)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해 허위정보를 관리하라는 유럽연합(EU) 등 서방국가들의 압력을 받아 게시물 삭제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최근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는 하마스 관련 채널을 차단하라는 요청을 거부하며, 오히려 텔레그램은 전쟁 관련 정보의 중요한 소스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미사일 공격에 앞서 텔레그램을 통해 민간인들에게 포격 지역을 떠나라고 경고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채널을 폐쇄하면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까, 아니면 더 많은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게 될까"라며 "우리가 이 정보 소스를 차단하는 건 쉽지만, 그렇게 한다면 이미 심각한 상황을 더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