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26일 총파업을 선언했던 경기지역 버스노조가 7시간 넘는 마라톤 협상 끝에 극적 타결을 이뤄내며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우려했던 출근길 교통대란 없이 버스가 정상 운행한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25일 오후 4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용자 측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진행한 조정회의에서 최종 합의점을 찾았다.
이에 따라 26일 오전 4시께 첫차부터 멈출 위기에 처했던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1만648대)의 89%에 달하는 9516대도 정상 운행된다.
노조 측은 민영제 운수종사자의 실질적인 임금인상 등을 회사 측에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재정여건상 노조 측의 임금인상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10시30분 조정회의 현장을 찾아 적극적으로 합의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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