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5일 국채 1조 위안(약 184조원)을 신규 발행하는 등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유지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간 채 폐장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87 포인트, 0.40% 올라간 2974.11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도 전일보다 44.41 포인트, 0.47% 상승한 9528.31로 거래를 끝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17.01 포인트, 0.90% 떨어진 1863.80으로 마쳤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 역시 0.23% 밀렸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전날 1조 위안 국채를 추가로 발행하는 걸 승인했다. 재정출동이 경기확대로 이어진다는 분위기가 확산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4일 오후 이례적으로 중국인민은행을 시찰했다. 취임 이래 처음으로 경제를 중시한다는 자세를 확인하는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상승세를 탔던 종목을 중심으로 이익확정 매도가 출회하면서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철강주와 시멘트 등 인프라 관련주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국제항공 등 항공운송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양조주와 식품주, 소재주, 석탄주, 부동산주, 운수주 역시 상승했다.
중국전력건설이 2.8%, 중국철도건설 1.5%, 산시건설기계 3.5%, 싼이중공 2.2% 뛰었다.
안후이 장화이차가 상한가를 쳤고 저장 소상품성 1.8%, 유제품주 네이멍구 이리실업 1.7%, 가정용품주 시린먼 가구 1.5% 올랐다.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2.1%, 우량예 3.7%, 액정패널주 징둥팡 2.2%, 중국핑안보험 0.7% , 금광주 쯔진광업 2.8% 올라갔다.
반면 통신주와 전력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자원 관련주, 은행주, 의약품주, 공익주 역시 떨어졌다.
중국석유천연가스가 5.5%, 중국해양석유 2.8%, 중국석유화공 2.3% 하락했다. 중국은행은 0.5%, 공상은행 1.1%, 건설은행 0.6%, 농업은행 1.1%, 헝루이 의약 0.1%, 거리전기 0.2% 내렸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628억4700만 위안(약 66조9162억원), 선전 증시는 51009억30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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