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마산천 일원 농경지 상습침수 대책 마련위해 현장점검
"반복 침수피해로 농민들 피해커…도가 조속한 조치 나서야"
[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라북도의회 윤수봉 의원(완주1)이 상습 농경지 침수지역인 완주군 이서면 하금마을 일원 마산천 현장점검에 나섰다.
마산천 일대는 지난 7월 폭우로 인근 농경지의 비닐하우스와 축사, 벼, 콩 재배농가들이 침수 피해를 당하는 등 3개 시군 900여㏊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윤 의원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상습 침수 지역으로 만경강 수위 상승때마다 반복적인 피해를 입고 있어 원활한 배수처리가 시급한 상태지만 농어촌공사가 설치·관리하는 배수펌프장 용량이 부족해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윤 의원은 마산천 현장으로 전라북도 관계부서인 자연재난과(침수대책), 물통합관리과(하천관리), 농업정책과(농경지배수관리), 완주군, 농어촌공사 전북지부 및 전주완주임실지사 등 관계부서와 기관이 한 자리에서 만나 서로가 생각하는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윤 의원은 “근본적으로는 만경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리적 위치로 인해 상습 침수 구역으로 지정됐더라도 농사를 짓고 있는 농경지로 사용되는 만큼 철저한 배수대책을 수립해 더 이상 군민들께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산천의 하천시설 및 배수시설 자체가 한국농어촌공사, 완주군, 김제시, 전주시, 익산시까지 관할이 여러 기관으로 분산돼 있어 통합적인 배수대책 수립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만큼 전북도가 관계기관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최적의 대책을 마련하도록 서둘러 실무회의를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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