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가톨릭대 은평성모 26일 간질환 주제로
중앙대병원, 인플루엔자와 폐렴 바로알기 건강강좌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종합병원들이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춘 건강강좌를 잇따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간질환, 폐렴 등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전문의들이 나섰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림대성심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간질환을 주제로 건강 강좌를 연다.
간은 질병이 생겨도 증상이 없는 대표적인 장기로 알려져 있다. 간은 질병이 발생한 이후 단계별로 만성간염,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와 진료를 통해 간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이 있더라도 적절한 단계별 치료로 건강한 세포를 지키면서 손상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오는 26일 지방간의 전반적인 이해와 예방을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성심병원 제1별관 6층 강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는 소화기내과가 주최한다. 이날 ▲지방간, 우습게 생각하다 큰코다친다(김성은 교수) ▲설마, 나도 지방간?(박지원 교수) ▲지방간 완전 정복(김태형 교수) 등 총 3개 세션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문성훈 소화기내과 과장은 "이번 강좌는 지방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예방, 치료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지방간에 대해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부터 G층 대강당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간질환 공개강좌’를 연다.
이번 공개강좌에서는 현재 은평성모병원장과 대한간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가 "간암 무섭지 않아요: 간암의 관리와 치료'를 주제로 강연한다.
양현 소화기내과 교수의 '당신의 간은 안녕하신가요?: 만성간질환 알아보기' 강연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안정희 영양팀 영양사가 간질환의 영양관리에 대해 알려준다.
이번 공개강좌는 간질환에 관심 있는 환자 및 보호자,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중앙대학교병원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사회와 함께 오는 오후 2시부터 서울 동작구 본원 4층 송봉홀에서 '인플루엔자와 폐렴 바로알기'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시민의 감염병 대응력 제고를 위한 '감염병 대비 시민 건강능력 향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여름철 식중독과 여행자 설사’ 강연 이후 두 번째로 마련됐다.
겨울철 대표적인 감염성 질환인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보통 1~4일 정도 지나, 발열, 기침, 두통,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아의 경우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겨울부터 이른 봄에 유행하며, 심혈관계나 호흡기계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독감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꼽히는 폐렴은 국내 사망원인 3위의 질환으로 폐에 미생물이 침범해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폐렴구균은 폐렴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으로, 백신 접종을 통해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을 줄일 수 있다.
이번 강좌는 ▲인플루엔자의 증상과 치료 및 예방(중앙대병원 감염내과 정진원 교수) ▲폐렴의 증상과 치료 및 예방(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조선영 교수) ▲질의응답 순서로 구성됐다. 이번 강좌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독감, 폐렴 관련 건강정보 책자와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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