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접종하고 안전성 확인…65세 이상 고위험군 참여 독려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전날 무안에 소재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을 동시 접종하고 안전성을 확인한 후 도민들에게 백신 동시 접종을 적극 권장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내외 연구 결과 코로나19와 독감백신 동시 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도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치명률은 계절 독감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65세 이상 치명률은 0.15%로 64세 이하(0.004%)의 약 40배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때문에 고위험군은 여전히 대비가 필요하고 이번 신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이번 접종 백신은 현재 유행 중인 변이에 기존 백신보다 효과가 3배 가량 높은 XBB.1.5 단가백신이다.
입원·사망 위험을 20분의 1로 줄일 수 있으며 이전의 접종력과 감염력에 상관없이 기간 내 1회만 접종하면 된다.
예방접종은 접종 일정에 따라 지정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예약 없이 당일 방문해 접종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본인이나 대리인이 누리집(ncvr.kdca.go.kr)에서 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로 하면 된다.
김영록 지사는 "코로나19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여전히 위험하며 독감도 지속 유행 중"이라면서 "중증화, 사망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은 미루지 말고 반드시 백신을 접종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위험군을 제외한 일반 도민 접종은 오는 11월1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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