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美 6개 도시 공연에 8만5천명 운집…월드투어 마무리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미국 6개 도시 공연을 성료로 두 번째 월드투어 '페이트(FATE)'를 마무리했다.

24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엔하이픈은 지난 6~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글렌데일, 휴스턴, 댈러스, 뉴어크, 시카고 등 6개 도시에서 '페이트' 7회 공연을 펼쳤다. 이를 통해 총 8만5000여명의 관객을 만났다.


엔하이픈은 270도 돌출 무대를 활용했다. '드렁큰-데이즈드(Drunk-Dazed)', '블록버스터(Blockbuster)', '테임드-대시드(Tamed-Dashed)' 등에서 칼군무를 선보였다.

빌리프랩은 "현지 팬들은 '폴라로이드 러브(Polaroid Love)'와 '샷 아웃(SHOUT OUT)'을 한국어 떼창으로 함께 부르고 뜨거운 함성을 터뜨렸다"면서 "휴스턴 공연에서는 희승의 생일을 앞두고 깜짝 생일파티를 벌여 색다른 즐거움을 더했다"고 소개했다.

엔하이픈은 고조되는 열기 속에 두 번의 앙코르를 진행했고, 총 25곡으로 세트리스트를 채웠다.

엔하이픈은 이번 미국 투어의 첫 장소였던 로스앤젤레스(LA)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첫 스타디움 공연을 여는 등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엔하이픈은 미국 '페이트' 투어의 마지막이었던 시카고 공연에서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미국에 계신 엔진분들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너무 보람찼고, 행복했다"면서 "지난 '매니페스토' 투어 때보다 저희가 더 성장한 것 같고, 그래서 더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됐다. 미국에서 좋은 에너지 얻었으니 다음 앨범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엔하이픈은 내달 17일(이하 한국시간)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를 발매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