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찬 1천307만원·백인철 1천200만원 수령
정창훈 회장 "다음 대회도 일본 이길 수 있다"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수영 국가대표팀이 포상금을 받았다.
대한수영연맹은 2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 3층 대한체육회 희의실에서 수영 국가대표팀의 아시안게임 포상금 수여식을 열었다.
한국 수영은 지난 8일 폐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영 종목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를 수확했다. 금메달 수와 전체 메달 수를 통틀어 역대 최고 성적이다.
기록 면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남자 계영 800m에서 아시아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14개 종목에서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아시안게임 신기록도 7개를 썼다.
한국 수영 최고 스타 황선우(강원도청)와 중장거리 최강자 김우민(강원도청)이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끌었다. 계영 800m 금메달을 합작한 황선우, 김우민은 각각 대회 2관왕, 3관왕을 달성했다.
다이빙 역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4개를 따내면서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마라톤 수영에서는 동메달이 나왔다.
이날 수여식에는 한국 수영 최고 스타 황선우(강원도청), 중장거리 최강자 김우민(강원도청), 남자 자유형 50m 금메달리스트 지유찬(대구광역시청), 남자 접영 5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백인철(부산광역시중구청) 등 국위를 선양한 선수단이 참석했다.
수영연맹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는 개인 1000만원, 단체 2000만원을 받는다. 은메달은 개인 200만원, 단체 400만원, 동메달은 개인 100만원, 단체 200만원을 수여받는다.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면 개인과 단체 1000만원,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면 개인 100만원, 단체 200만원을 추가로 수령한다.
황선우, 김우민 등 경영 22명과 이재경, 우하람 등 다이빙 5명의 선수가 포상금을 전달받았다. 한국 선수 첫 아시안게임 마라톤 수영 메달리스트(동메달)가 된 박재훈(서귀포시청)도 포상금을 받았다.
이번 수여식에서 가장 많은 포상금을 받은 선수는 대회 3관왕을 차지한 김우민으로 총 2883만3400원을 받았다. 2관왕을 달성한 황선우는 2080만9800원을 수령했다.
뒤이어 지유찬이 1307만1500원을 받았고 백인철과 계영 800m 금메달리스트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이 각각 1200만원, 847만6400원을 수령했다.
정창훈 수영연맹 회장은 "이 자리를 있게 해준 선수단과 지도자분들께 감사하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다. 유능한 지도자와 선수단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선수단, 지도자, 대한수영연맹이 삼위일체가 돼 좋은 성과를 냈다. 이번에 일본을 이겼고 다음 대회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선수들이 지금처럼만 활약 해주면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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