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럼피스킨병 긴급 방역회의…"매우 위중한 상황"

기사등록 2023/10/23 10:05:21

방역물품 공급·백신 접종 인력 지원하기로

[세종=뉴시스] 농협 축산경제는 23일 충남 서산의 한우농장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과 관련해 전국 지사무소장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 방역 화상 화의를 개최했다.(사진=농협)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협 축산경제는 23일 충남 서산의 한우농장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과 관련해 전국 지사무소장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 방역 화상 화의를 개최했다.(사진=농협)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23일 "소 럼피스킨병이 국내에서 발생한 첫 사례로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이날 충남 서산의 한우농장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과 관련해 전국 지사무소장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 방역 화상 화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소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 식욕부진, 림프절 종대, 우유 생산량 급감, 유산·불임 등을 유발한다.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으며,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졌다.

중수본에 따르면 22일까지 소 사육 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10건 발생했다. 경기 김포 1건, 평택 2건, 충남 서산 5건, 당진 1건, 태안 1건 등이다. 이 밖에 의심 신고도 추가로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농협에서는 가축 질병의 확산 방지 및 차단을 위해 ▲전국 30개 방역용품 비축기지를 통한 긴급 방역물품 공급 ▲소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 접종을 위한 인력지원 ▲공동방제단 540개반 운영과 광역방제기 등 방역 차량을 동원할 방침이다.

또 긴급문자 발송 등 농가에 대한 안내와 예찰 활동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을 통해 질병 확산을 방지해 가축 질병 조기 종식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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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럼피스킨병 긴급 방역회의…"매우 위중한 상황"

기사등록 2023/10/23 10:05: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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